약국신문
학술정보한방&영양요법
항바이러스작용 천연항생제 … 항염·항산화·면역증강 효과프로폴리스 (上)
최윤희 기자  |  yhchoi@pharm21.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5.11.04  14:58:5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특이한 항바이러스 약물

필자는 피곤하면 입술 주위에 포진이 잘 생기고, 약을 써도 잘 듣지 않아 지인으로부터 잘 듣는 외국산 연고를 하나 얻어 쓴 적이 있다.
대개 포진이 나려고 하면 입술 주위가 간지러워지는데 미리 이 약을 바르면 신기하게도 잘 들어, 성분을 관심깊게 살펴보니 3% 프로폴리스를 주성분으로 바셀린을 부형제로 제조한 단순한 처방의 일반의약품 이였다.
프로폴리스는 막연히 로열젤리와 같이 양봉산물로 영양제이겠거니 하고 생각해 왔는데, 항바이러스작용까지 있는 강력한 천연항생제라는 것을 알게 된 계기였다.

어원(語源)과 기원(起源)

프로폴리스(Propolis)는 그리이스어에서 유래되었다. 프로(Pro)는 앞을 뜻하고, 폴리스(Polis)는 도시 또는 마을을 뜻하는데, 직역하면 마을 앞이나 동네 입구가 된다. 그런데 프로폴리스가 양봉에서 얻어지므로 벌들의 마을, 즉 벌통 입구를 말한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여러 식물에서 뽑아낸 수지(樹脂)와 같은 물질에다가 자신의 침과 효소 등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 강력한 살균작용과 방부작용이 있다.
하루에도 수만 마리의 벌들이 왕래하는 벌통의 입구는 가장 쉽게 오염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벌들은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벌통입구를 프로폴리스로 발라 놓아서, 벌들은 입구를 통과하며 자연스럽게 소독 살균된다.
또 벌집의 틈이 난 곳에 프로폴리스를 발라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방지하고, 말벌이나 쥐와 같은 적의 침입도 막는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서 수 만 마리 이상의 벌들이 함께 생활하는데도, 박테리아로 오염되지 않는다. 또 알이나 애벌레가 성장하는 동안 저장된 먹이가 상하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도 한다.
이처럼 프로폴리스는 강력한 항균 방부작용이 있어 벌집을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여 일명 러시안 페니실린(Russian penicillin)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연히 벌통으로 들어가 벌떼에게 쏘여 죽은 다람쥐가, 2년간이나 썩지도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있는 것이 발견되었는데 그 비밀은 바로 프로폴리스라 한다.

연구의 역사

로얄젤리에서 기술하였지만, 양봉산물을 인류가 이용한 역사는 매우 오래된다.
프로폴리스도 기원전 약 300년 이집트에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화농방지제로서 사용해 왔다.
1965년 프랑스의 의사 쇼방이 ‘꿀벌의 몸에는 왜 세균이 없을까?’하는 것을 연구하던 중 천연항생물질인 프로폴리스를 알아냈다.
1991년 일본 국립예방위생연구소의 마츠노 박사는 프로폴리스로부터 카페인산 페네틸 에스테르, 케르세틴, 클레로당 디테르펜 (최초발견) 등 3종류의 항암 물질을 순수한 형태로 분리 동정한 이후에도 가와사키 의과대학등에서 ‘아르테필린C’등 여러가지 항암물질을 계속 밝혀내고 있다.
프로폴리스의 주요한 효능은 항염·항산화·면역증강작용이다. 항염효과의 메커니즘은 염증유발물질인 프로스타그란딘(Prostaglandin)을 만들어내는 효소를 억제한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최윤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미래약사벽돌,약국개설자 한약사의'생각'

미래약사벽돌,약국개설자 한약사의'생각'

2000년 이후 의사사회가 총파업을 한 것은 최근 의료재난 포함 3차례 있었다. 200...
약대생 이승수의 롤모델,김유곤 약사

약대생 이승수의 롤모델,김유곤 약사

'심야공공약국의 아버지' 김유곤약사는 최근 약대생들을 만나 멘토링을 가졌...
가장 많이 본 뉴스
1
건기식협, ‘건강기능식품 공정경쟁규약’ 심의위 본격 가동
2
미래약사벽돌,약국개설자 한약사의'생각'
3
오젬픽...미유럽 연구진들 사이서 논쟁 가열
4
로슈 '조플루자', 만 1세 이상 소아 인플루엔자 적응증 확대
5
2024 약사포상 시상식 열려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