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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 전구체 … 유해산소 제거·피부건강에 효과베타카로틴(下)
최윤희 기자  |  yhchoi@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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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9.09  11: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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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카로틴(下)
한방(漢方)에서 당근은 중초(中焦)를 보(補)한다고 한다. 즉 내장기능에 좋다는 말인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중(中)을 보(補)하고 장위(腸胃)에 좋고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여 소화를 잘 되게 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저자가 과문하여 그런지는 몰라도 한방에서는 효과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실제 당근이 소화기능에 좋은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실험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장수(長壽)에 관해 연구한 어느 학자의 실험에 의하면 세계의 장수촌 사람들이 즐겨먹는 식품 중에 반드시 당근과 호박이 끼어 있다고 한다.
카로틴은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면 비타민 A로 바뀌기 때문에 카로틴을 일명 <비타민A 전단계 물질(provitamin A)>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근을 섭취하면 카로틴이 비타민A로 바뀌고 이 비타민A는 피부의 저항력을 높이고 야맹증(夜盲症)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임상시험 중 주목되는 것은 당근 속에 든 카로틴이 체내로 들어가면 우리 몸 세포의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하여 질병을 이겨내는 면역력을 높이고 후기단계(촉진단계)의 암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당근의 적황색 성분인 카로틴은 많은 암 중에서 특히 폐암에 잘 대항한다. 의학전문지인 <란세트(Lan-cet)>에 실린 내용인데 약 2,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폐암에 걸린 사람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당근 속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오랫동안 담배를 피워온 사람들의 폐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같이 베타-카로틴을 많이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폐암, 특히 폐 안쪽에 생기는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세포암의 발생률이 약 7배나 줄어든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 밖의 성분으로 약간 석유냄새 비슷한 것이 나는 것은 아주 소량이 들어 있는 알파-피넨, 캄펜 등의 정유성분(精油成分) 때문이다. 이 정유성분은 어린 당근에서는 많이 함유되어 있다가 성숙해지면서 그 함량이 점점 줄어 들게 되어 잘 익은 당근일수록 비릿한 석유냄새는 많이 가시게 된다. 흔히 귤은 갓 수확 했을 때는 신맛이 강하지만 오래 묵혀 두면 신맛은 점점 없어지고 단 맛만 남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줄로 안다. 하지만 당근은 이와는 정반대이다. 당근은 갓 수확한 싱싱한 놈일수록 단맛이 강하고 냉장고 속에서 오래 묵혀두면 점점 쓴 맛이 강해지는데 이것은 <3-메틸-6-메톡시-8-하이드록시-3,4-디하이드로이속마린>이라는 성분이 점점 생겨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건기법에서의 베타카로틴 함유제품 그런데 베타카로틴은 꼭 당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클로렐라와 같은 조류, 녹엽식물등에도 존재하여 얻어지는 원천(origin)에 따라 세가지로 건기법에서는 규정하고 있다. 이미 전호에서 다룬 클로렐라, 스피루리나등 식용할 수 있는 조류에서 추출한 베타카로틴을 제조 가공한 조류추출제품, 녹엽식물의 종자나 과일로부터 추출하여 제조 가공한 녹엽추출제품, 그리고 가장 풍부하게 발견되는 당근추출제품 등이다. 성분활성에서 알 수 있듯이 인정하는 기능성은 비타민 A의 전구체이며,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 피부를 곱게 만드는 작용이다. 베타카로틴을 약으로 섭취하는 것 보다는 건기식과 같이 천연물에서 얻어진 것이 더욱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베타카로틴이 후기암을 억제하는 효과는 베타카로틴 단독으로 투여될 때보다는 전술한 카로티노이드라는 다른 여러 가지 카로티노이드가 섞여 있는 상태에서 함께 투여될 때 항암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것이 Richard Shekelle 박사라는 사람의 연구에서 밝혀졌다. 따라서 합성된 베타카로틴 순수물질보다는 건기식에서 규정된 대로 천연물에서 추출하여 카로티노이드형태로서 쓰는 것이 훨씬 좋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을 여러 가지의 조합이 효과를 나타낸다는 의미로 칵테일 효과(cocktail effect)라고 한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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