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약국을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의 건강욕구를 확실하게 충족시켜주는 약국을 찾고 선호한다. 고객은 잡화상형 스토어드럭을 찾거나 규모의 법인약국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잡화상형 스토어드럭이나, 앞으로 출범할 법인약국들이 고객의 건강관리를 정말로 잘한다면 문제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대기업들이 덤벼드는 오늘날의 잡화상형 스토어드럭이 현재와 같은 경영전략을 구사한다면 약사들은 그리 크게 고민하고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약의 지식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는 그들의 딜레마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약국이 갖는 특징이고 필자의 경영지론이다. 따라서 그들은 비즈니스하지 말았어야 할 비즈니스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약국들이 나갈 방향과 전략은 자명해 진다. 거듭 말하지만 약국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고객건강관리다. 그러므로 고객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올바른
약국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약국만이 법인약국과 개방시대에 든든히 자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약국경영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하여 항상 준비하고 고민해야 한다. 가장 좋은 전략은 개인 맞춤형 약국이 되는 것이다.
근래 들어 약국업계에서는 법인약국의 형태가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저마다 떠들어대지만 법인약국과 개방시대가 도래하면 기존의 개인약국들은 어떠한 대응전략으로 약국경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들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법인약국과 개방시대에 기존의 개인약국들이 나갈 방향과 대책에 대해서는 왜 일언반구도 없는지 필자는 늘 궁금할 따름이다. 모든 약국이 다 법인약국으로 바꾸는 것은 분명 아닐텐데 말이다.
끝으로 한번 더 말하지만 시장은 계속하여 소비자 편리 위주로 진화해 간다는 점을 일러두고 싶다. 따라서 필자가 생각하는 바이지만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는 약사들이 오늘날 머릿속에 생각하는 법인약국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경쟁자가 얼마든지 나타난다는 사실을 계산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개인약국이던 법인약국이던 드럭스토어이든.....
그때 가장 안타까워지는 약사는 누가 될까?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뛰어든 새내기 약사, 경영지식이 무지한 약사, 경쟁력이 부족한 개국약사가 될 것이다.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말이다. 아는지 모르는지 이미 힘있는 경쟁자가 하나 둘 나타나 간접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지만...
간단하게 다시 정리해보자. 법인약국과 개방시대, 즉 전문시대의 약국은 약국다운 약국이어야 한다. 약국다운 약국이란? 약국의 본질을 잊지 않은 약국을 말한다. 그러면 약국의 본질이 무엇인가? 질환치료와 건강관리다. 따라서 약국의 핵심경쟁력은 고객의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약국의 경영전략과 마케팅전략의 포커스는 고객의 건강관리에 맞춰야 한다. 매출규모에 초점을 맞춘 규모의 드럭스토어가 먼저가 절대 아니다.
작아도 강한 약국이 먼저 되어야 한다. 여기서 강하다는 의미는 고객건강관리를 위한 지식경쟁력과 실행력을 말한다. 이것이 바로 법인약국의 출범이든 드럭스토어의 출범이든 최고의 대응전략이 되는 것이다.
소형 약국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집중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필자가 말하는 스토어드럭 이란?-약국 내에 숍인숍 형태로 의약외품 취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스토어 한쪽에 약국이 간신히 자리하고 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대응전략 Knowledge>
소형약국이라도 가능하면 미래지향적인 전문약국으로 체인지 팜 하라.
차세대는 개인약국도 규모화, 전문화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약국마케팅전략을 개인 맞춤형 마케팅으로 체인지 하라.
차별화전략으로 일반고객을 단골고객으로 단골고객을 충성고객으로 shift하라.
차세대 약국마케팅지식의 경쟁력을 갖춰라.
1,000세대 이상의 주민건강을 계획적으로 돌보는 약국이 되라.<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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