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금영수증 제도와 관련해 신용카드단말기 관리회사에서는 월 관리 수수료를 '신용카드 관련 자동이체및 전표관리비용'이라고 주장합니다. 왜 월 관리 수수료를 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자동이체비용인가? 고객이 약국에서 약을 사고 신용카드를 제시하는 경우 단말기에 카드를 긁으면 전화선을 통하여 거래내역이 카드사와 카드대금을 제급해야할 은행에 통보되고 카드사의 승인번호가 찍힌 전표가 출력되는데 회원용(카드를 제시한 고객용), 가맹점용(약국보관용), 은행용(카드대금을 지급하는 은행용) 3매가 발행됩니다. 은행은 카드사용자가 카드사용대금을 입금하기도 전에 카드대금중 2.7%를 공제한 금액을 약국의 계좌로 입금시켜 줍니다. 공제한 2.7% 해당금액은 VAN사, 카드사, 은행이 나누어 갖게 됩니다. VAN사는 거래내역을 카드사에 승인받고 은행에 통보해준 대가로(VAN FEE), 은행은 약국의 매출채권(고객으로부터 약사가 받아야 할 외상약값)을 고객의 입금시점 이전에 약국에 지급하는데 따른 이자(매출채권 할인료)및 고객이 대금을 입금치 아니하는 경우의 위험부담(대손)등의 대가로, 나머지는 카드사가 가져갑니다. 자동이체비용이란 결국 VAN FEE이고 약국이 부담한 2.7% 수수료에 이미 포함되었는 바 약국이 이중으로 부담할 이유가 없는 비용입니다.
전표관리비용인가? 위 카드매출시 약국이 보관중인 은행용매출전표는 은행이 보관해야 합니다. 거래내역은 VAN사가 거래 실시간으로 은행에 전송하므로 이 은행용전표는 약국이 대금을 지급받는 데에는 은행에 제출치 아니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카드를 사용한 고객이 카드사의 청구내역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은행이 제시할 증빙이므로 이를 보관하는 것입니다(매우 드문 경우이므로 실제로는 은행에 제출치 아니하여도 무방함) 월 1회 또는 년 수회 약국이 보관중인 은행용전표를 수거하여 은행에 제출하는 것을 VAN사의 전표관리비용이라 하지만 요즘은 1년 내내 안 걷어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VAN사 직원 曰 : 약국은 약 사간 사람이 거래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은행용 전표를 걷어다 은행에 낼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DDC의 정체는 무엇인가? VAN사 직원(대리점)의 “단말기 공짜”라는 말에 현혹되어 단말기를 무상 설치한 약국만이 부담하는 단말기 월 할부금입니다. 단말기를 자기 돈 내고 설치한 약국은 당연히 DDC는 없습니다. "단말기 공짜로 드리고 전표도 공짜로 드리고 은행에 전표제출도 공짜로 해 드릴테니 월 11,000원 내시고 5년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OK하게 되면 단말기회사는 약사님 이름으로 은행에 대출을 얻거나 할부금융사에 대출을 얻어 단말기 제작사에 단말기대금(현재 원가 13만원)을 지급하고 단말기를 공짜로(?) 약국에 설치하고 매달 받아가는 DDC 11,000원중에서 3년에 걸쳐서 단말기대금을 상환하고 있는 것입니다(3년경과 후 2년간 받아가는 월 11000원 즉 264,000원은 van사의 수입입니다).
현 시가 20여만원짜리 단말기와 5년간 사용하는 전표용지값으로 월 11,000 * 12 *5=
660,000에 구입하는 셈입니다. 공짜 설치한 최소 3년이 경과했다면 이미 단말기값을 다 준 것이므(11,000*12*3=396.000원 지급) 월 11,000씩 못내겟다고 통보하고 거래은행에 가서 자동이체로 매월 11,000원씩? 돈 나가는 것을 해지해보십시오(최악의 경우 월 6500원 이상은 못 내겟다고 통보하고 VAN사가 이를 거부하면 대약에 단말기를 신청하세요)
은행에 간 김에 자신의 신용정보(전국 금융권에 있는 자신 이름의 대출금 잔액)를 확인해보면 자신도 모르는 대출잔액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밴사가 자신도 모르게 대출을 일으킨 것입니다. 은행에서 누가 대출금을 받아갔는지 확인해줍니다. 이럴 경우 밴사에 항의(금감원에 고발하겠다)하면 착오라 하면서 그 다음날 대출금을 전액 상환합니다.(제 경험입니다) 그러나 신용카드 승인 따고 통장으로 카드대금 입금되는 데는 하등의 문제가 없고 다만 신용불량자이므로 입금된 카드대금을 자유롭게 출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출 잔액을 VAN사가 상환하면 출금이 가능하게 됩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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