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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룡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재고약 문제는 가장 화급한 사안”
임철원 기자  |  cwlim@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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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3.28  1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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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약사회장 9년, 회무파 개국약사

지난호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인 윤주섭 서울시약사회 총회 의장이 박상룡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박상룡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중앙대 약대 74학번)은 3선을 하며 중랑구약사회장을 9년 지낸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을 맡고는 있지만 개인 사정으로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하고 2001년 11월 동료 2명과 동업해 연 메디온 백세약국에서 평범한 개국약사로 약국경영에 치중하고 있다.

박상룡 부회장은 ‘한약분쟁으로 약권이 위축됐음에도 약권을 지키거나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기보다는 보신에만 몰두하는 선배들로서는 약사회를 꾸려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 불혹의 나이던 지난 94년에 중랑구약사회장에 입후보해 95년부터 2003년까지 내리 3선을 하며 9년 동안 중랑구약사회장을 지냈다.

의약분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임의분업이나마 의약분업체계를 도입한 일본 약국시장을 시찰하는 데 주도적으로 관여했고, 한약조제자격시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중랑구 회원들의 합격률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의약분업 시행 직후 전문의약품의 가수요가 일던 때에는 인근 도매업체의 협조로 약사회관 지하실에 배송센터를 설치해 중랑구약사회는 물론 동대문구ㆍ노원구ㆍ구리시약사회에 속한 회원들도 의약품을 구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박 부회장은 현장회무파로도 유명하다.

“회장 재직시 ‘약국에서 전화를 받는 사람은 박 회장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약사회 일이 없을 때는 약국을 지켰습니다. 회원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려면 약국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9년 회장 임기 중 마지막 임기는 의약분업 직전과 직후였기 때문에 의약분업에 대한 박 부회장의 소회는 남달랐다.

“의약분업 이후 약사라는 동료 의식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이윤을 누가 더 챙길지를 놓고 반목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아픕니다. 반회에 참석해봐도 예전처럼 활력이 없고 마지못해 참석한 듯한 느낌이 들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박 부회장은 약사회가 의약분업을 잘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같은 반목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5년이 다 돼 가는데 아직도 정착 얘기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제대로 정착이 안 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수가협상안에서 결정한 조제료율만 유지했어도 약국경영이 지금처럼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고, 의약정이 합의한 의약품 목록집 제공을 강제했더라면 이처럼 재고의약품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처럼 생각하는 박 부회장에게 약대6년제는 한가한(?) 사람들의 거대담론일 뿐이었다.
“약대6년제가 필요없다는 게 아니고, 반드시 실현해야 할 일이지만 재고약 문제처럼 회원들이 발등의 불로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대한약사회의 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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