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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우승약국 주옥경 약사약국경영, 약사회무 '두마리 토끼 잡기'
최윤희 기자  |  yhchoi@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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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3.14  1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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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약사에 '자랑스런 미래' 남겨야

지난호 릴레이인터뷰의 주인공 이선희 약사가 이웃사촌인 우승약국 주옥경 약사에게 바통을 넘겼다. 약사회무를 함께 보며 서로를 눈여겨 보았던 두 사람은 오랜 세월동안 가족처럼 살가운 이웃이자 동료로 지내고 있다.

약국 업무만으로도 하루하루가 빠듯한 개국약사에게 회무와 약국경영, 두 가지를 동시에 충실히 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주 약사는 남다른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주 약사는 여약사 담당 부회장에서부터 현재의 감사에 이르기까지, 구와 시약사회의 주요 보직을 골고루 거치면서 주로 여약사들간의 유대강화와 인보사업에 주력해 왔다. 처음 회무를 시작할 때만 해도 회원들의 무관심과 재정적 어려움 등 여러가지 난관이 있었지만 어느덧 자리를 잡아 자기 역할을 당차게 수행하는 후배들을 보면 주 약사는 형언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

약국경영과 회무를 동시에 하려면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 한참 회무로 분주할 때는 약국 문을 잠시 닫아놓고 외출한 적도 있다고. 그나마 주 중에는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워 주말을 이용해 모임을 갖다 보면 자기 생활은 뒷전으로 밀리기 일수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지 않는 집행부 임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약분쟁이나 의약분업같은 큰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던게 아니냐고 주 약사는 되묻는다. 후배들에게 물려줄 약사의 미래가 걸려있기에 더욱 소홀히 할 수 없었던 일들이다.

주 약사가 살고 있는 은평구의 경우 원로회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톡톡히 제 역할을 하고 있어 유대감이 남다르다. "지역 특성상 인구이동이 적고, 연배있는 선배님들이 든든하게 받쳐줘서 단합이 잘 되는 편입니다."

물론 안타까운 점도 있다. 앞장 서서 무언가 해보고자 하는 임원들에게 힘은 실어주지 못 할망정 '해봐야 무슨 소용 있겠냐'며 방관하는 회원들을 볼 때가 가장 회의를 느끼는 순간
이다.

"분업 이후 조제 업무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후배 약사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예요. 환자가 없을 때도 약국을 비울 수 없으니 회무에 협조하는 일은 물론 자기 시간 갖기도 어려운 형편이죠. 그럴수록 자기 나름의 노하우를 활용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약국경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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