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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성산동 준약국 정유선 약사‘교대근무제’ 고집하는 개국약사
임철원 기자  |  cwlim@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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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2.04  14: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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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즐거워야 약국경영도 잘돼”

지난호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인 최경선 약사가 경희대학교 의대부속병원 약국에 근무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정유선 약사에게 바통을 넘겼다.

정유선 약사(동덕여대 95학번)는 졸업 후 경희대학교 의대부속병원 약국에서 근무하고 관리약사로 경험을 쌓은 후 집이 있던 서울 은평구에서 개국해 2년반 동안 운영하고 성산동으로 이사하면서 다시 개국해 현재까지 1년반 운영해오고 있는 등 개국약사로서 4년을 보냈다.

그리 크지 않은 약국에는 대개 약사 1명, 또는 보조인력까지 2명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준약국은 그리 크지 않은 약국인데도 관리약사와 정유선 약사 두명의 약사가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정 약사는 월, 수, 금, 토 나흘만 근무하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관리약사가 근무하는 것.

정 약사가 관리약사를 고용한 것은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을 온전히 자신을 위한 날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한 약국당 약사가 1.34명꼴이라는 통계치가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명이 안된다는 얘기죠. 약국에 약사가 한명밖에 안되니 꼬박 약국에 매여있을 수밖에 없게 되고, 약국에 매몰되기 십상이죠”

정 약사는 선배들이라면 숙명으로 받아들였을 법한 이같은 생활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관리약사를 고용했다고 한다.

화요일, 목요일 이틀은 늘 관심을 갖고 있는 한약의 임상례를 더 깊게 공부한다든지 일하는 엄마로서 소홀하기 쉬운 자녀와 함께 보낸다든지 평소 취미로 즐기는 재봉을 하면서 보낸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후배들에게서 ‘선배같이 약국을 경영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부러워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내 생활이 즐거워야 약국도 즐겁게 경영할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봐야 고객과 약에 대해서만 대화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실마리가 생기느니만큼 여건이 허락한다면 저처럼 약국을 경영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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