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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 잇점 살려 다각화 접목조제·매약·복약지도 업무 분장 … 공간활용 극대화 눈길
김정일 기자  |  kji@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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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1.19  1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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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본 바람직한 약국상

경기도 부천시 메디팜성가약국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메디팜성가약국(대표약사 최용길)은 종합병원 앞에 위치한 문전약국으로 8명의 약사가 조제·매약·복약지도 등 업무영역에 대한 확실한 분담체제를 갖추고 있다.

메디팜성가약국은 1층과 창고·식당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지하 1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의 면적은 35평 규모. 이곳에서 조제와 일반약,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하 1층은 애초 조제실로 활용할 목적으로 조제약을 올려보낼 수 있는 연결통로도 만들었지만 비효율적이어서 현재는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분진 발생이 많은 소아과 처방조제의 경우 1층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약사 1명이 전담하도록 하고 있으며, 단순처방에 대해서도 1명의 약사를 배치하는 등 철저한 분담체제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1주일에 한번씩 업무를 로테이션하고 있다.

이같은 철저한 업무 분담은 조제 속도를 높이면서도 결과적으로 2중3중의 처방 감수 단계를 거치게 돼 조제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한달 처방의 경우 조제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짓. 또한 처방전 확인부터 조제, 복약지도 등 각 단계에서 감수를 하게 돼 조제 오류에 대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의약품 사입과 관련해서는 전문의약품은 도매상 1곳으로 단일화하고, 일반의약품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등 의약품 주문에 소요되는 시간도 줄였다.

ATC 등에 의약품이 부족한 경우 각 파트 담당자들이 직접 창고에서 의약품을 가져와 채우도록 하고 있다.

약봉투도 소아과 처방조제를 위해 예쁜 그림이 들어간 봉투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복용방법도 수기로 하지 않고 스티커를 제작해 약봉투나 투약병에 부착해 고객 만족뿐만 아니라 복약 충실도를 높이는 데도 정성을 쏟고 있다.

또한 조제전문 약국으로 전문약에 비해 비중이 떨어지는 일반의약품은 복약지도를 하는 곳의 벽면에 3중 진열장을 설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창고에도 이중 진열장을 설치했다.

한달여 전부터는 기능성화장품 코너에 전문판매원을 배치해 고객들에게 샘플링 작업을 전개하는 등 경영 다각화 노력도 병행하면서 약국 경영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멘트 - 최용길 약사

“대기업 법인약국 참여 배제 확실히해야”

메디팜성가약국 최용길 약사가 밝히는 약국 시스템의 기본은 철저한 역할 분담. 최용길 약사는 “약국의 업무를 ATC(완전자동분포기)와 자동 약 포장기, 소아과 처방, 매약, 복약지도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며 “1주일에 한번씩 업무를 교대하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조제를 기다리기 위해 약국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조제 속도를 높이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또 “조제 속도를 높이면서도 조제 오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처방전 확인부터 조제, 복약지도 과정에서 2중, 3중의 감수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법인약국과 관련 최용길 약사는 “개인적으로 법인약국은 약사만이 참여한다는 전제 하에 영리법인이 돼야 하며, ‘1법인 다약국’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약사는 영리법인이 될 경우 대기업 등의 진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법인약국을 입법화하면서 대기업이 참여할 수 없도록 확실한 제도적 장치를 갖춘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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