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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불소·항균제 함유 치약·가글제 권장칫솔질은 치아·잇몸 건강의 핵심…자주 플라그 제거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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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12.15  1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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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는 플라그(치태)가 잘 모여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함몰 부위(음식을 씹는 울퉁불퉁한 면)에서 시작하기 쉬우며 외관상 치아 표면이 검게 변한다. 특히 어금니의 씹는 면은 눈으로는 쉽게 볼 수 없을 정도의 가느다란 틈새(열구)와 작은 구멍(소와)들이 있는데 이 곳에는 치태(세균막)와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고 칫솔질로도 잘 제거되지 않아 치아의 다른 표면에 비해 충치가 발생될 위험이 8배나 높다.

초기에는 단단한 표층 법랑질에 발생하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 상아질 손상을 거쳐 신경조직 손상에 이르면 시린 감각을 느끼게 되고 점차 통증으로 되기도 한다. 충치가 신경을 침범하여 신경에 염증이나 고름이 생기게 되면 가만히 있어도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뼈 조직으로 진행되면 빼야 하는 질환이다.

1. 병태
치아를 세척하면 수분 이내에 엷은 치아에 피막이 형성되면서 플라그가 만들어진다. 이 때 피막은 세균 등 미생물이 없으며 glycoprotein, polypeptide와 지질 같은 잇몸 체액과 타액의 부산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입 안에 정상적으로 상존하는 세균들이 피막에 부착하게 되는데 이를 플라그라 한다. 즉 젤과 같은 매트릭스로 만들어진 플라그는 세균을 비롯하여 점액소, 탈락 상피세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점착성이 강해 치아 표면에 잘 부착한다.

세균이 시험관에서 배양되듯 입 안의 온도와 습기는 세균이 성장하고 재생산하기 위해 피막에 부착하는 최적의 조건이 되며 결국 모든 치아 표면에 덮게 된다. 플라그에는 여러 세균이 섞여 존재하는데 Streptococcus mutans이 가장 유력한 원인균으로 당질을 분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아교성 다당류인 덱스트란을 만든다. 덱스트란은 불용성으로 치태가 치아 표면에 잘 부착하게 한다. 또한 당에서 유기산과 플라그 형성에 필수적인 수용성 다당류를 합성한다. 이들은 치아 표면에 화학적 탈화를 일으켜 충치가 생기게 된다.

법랑질을 구성하고 있는 cal-cium hydroxyapatite는 매우 단단하지만 낮은 pH에서는 부식이 잘 된다. 플라그를 제거하지 않고 3~4일이 지나면 세사성 세균으로 교체되면서 치석인 calcium phosphates가 만들어진다.

치석은 세균이 세척되지 않도록 세균과 독소들을 저류시키는 매트릭스 작용을 하게 된다. 6~10일 사이에 그램 음성균과 혐기성균들이 군락을 형성하게 된다. 플라그는 세균을 mg당 천만마리를 함유하고 있고 약 200mg 함유하게 되면 치은염을 일으킨다.

2. 증상
초기 1단계는 법랑질 손상으로 통증은 없으나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며 자세히 관찰하면 어금니의 씹는 면이나 안쪽 면에 까만 점이나 선이 보인다. 찬물이나 뜨거운 음식에도 전혀 통증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치과검진을 통해야만 발견할 수 있다.

점차 진행된 2단계는 상아질의 손상으로 치아에 구멍이 나 있고 차고 뜨거운 음식에 자극을 느끼나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아프지 않다.

3단계는 신경조직의 손상으로 뜨거운 것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신경치료를 거쳐 치아를 살릴 수 있다.

4단계는 뼈 조직으로 진행되어 농이 생겨 염증이 뼈 속으로 진행된 단계로 빼야 한다.

3. 예방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양치이다. 양치질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입 안에 남아있는 음식 찌거기 특히 당분(탄수화물)과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다. 매 식사를 한 직후와 취침 전 하루에 4회씩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유아는 태어나자마자 매일 깨끗이 소독된 거즈에 물을 묻혀 가볍게 입 안을 닦아 준다. 생후 6~8개월 이후에는 젖니가 나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는 칫솔질을 병행해 준다. 처음에는 아기가 치약을 삼킬 수 있으므로 치약이 없이 칫솔질을 하거나, 삼켜도 자극적이고 해롭지 않은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할 수 있다.

칫솔질은 우리의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입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게 되면 이를 양분으로 세균이 번식하여 플라그가 형성되는데 칫솔질의 목적은 이를 제거하여 충치, 잇몸질환을 방지함에 있다. 플라그는 하루 종일 발생하므로 하루 한 번의 이닦기로는 부족하다. 하루에 세 번 이상, 그렇지 못하면 적어도 아침식사 후와 취침 전에는 칫솔질을 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든 치아가 충분히 닦일 수 있도록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올바른 칫솔질은 먼저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 내는 방법으로 한다. 치아는 옆에서 보면 약간 둥근 형태를 하고 있어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머무르게 한다. 칫솔을 옆으로만 문지르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는 제거되지 않으면서 강한 칫솔모의 마찰로 치아만 닳을 수 있다. 치아의 손상없이 깨끗한 칫솔질을 하려면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빗질하듯이 칫솔을 쓸어내리는(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둘째, 치아를 닦는 순서를 정한다. 순서는 특별히 좋다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잘 닦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한다. 즉 뺨 쪽보다는 혀 쪽이 닦기 어려우므로 혀 쪽 어금니 쪽에서 닦기 시작한다. 다음 바깥 쪽을 닦고 마지막으로 씹는 면을 닦는다. 순서를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적정한 시간 동안 닦는다. 한 부위당 5~10회 정도씩 반복해서 닦으면 전체를 닦는 시간이 약 3~4분 정도 소요된다.

마지막으로 혀를 반드시 닦는다. 혀의 가운데 부분의 맨 안쪽 부위를 잘 닦아야 한다. 처음 혀를 닦으면 노란 것이 칫솔에 묻어 나오는데 이것이 입 냄새의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4. 치료
불소 함유제제는 치약과 가글제가 있다. 불소는 치아의 무기질에 반응하여 산에 잘 녹지 않는 물질을 형성한다. 이 때 충치는 예방되지만 치아 표면에서 깊이 침투하지 못하므로 칫솔 사용, 음식물 씹기로 불소 침투층이 쉽게 소실될 수 있으므로 불소를 자주 공급해야 한다. 불소의 충치 예방기전은 불소가 치아 경조직의 주성분인 수산화인회석과 결합하여 산에 용해가 잘되지 않는 불화 인회석을 형성하고 무기염이 유리상태로 포함되어 있는 타액 중에서 인산칼슘 같은 무기염이 치아 표면에 침착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효소계로에 불소가 작용하여 충치를 예방한다.

항균제 함유제제에도 치약과 가글제가 있다. 항균제는 플라그를 만드는 Streptococcus mutans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가글제는 칫솟질을 못하는 경우와 구취를 예방하기 위해 효과적이다.


음식과 충치--------------------------------------------------------------------------------

야채ㆍ과일 등 섭취해야 충치 예방

충치는 식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적절히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에 포함된 당 성분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입 안의 세균과 만나면 산을 생성하고 이 산이 치아를 부식시켜 충치를 만드는 것이므로 당분이 적고 치아에 달라붙는 점착도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퉁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은 단백질과 칼슘음식처럼 섭취 후 음식에 함유된 영양소가 신체의 조직과 기관을 구성하는 구성음식과 채소ㆍ과일류처럼 영양소가 신체 내부에서 물질대사를 조절하는 조절음식, 당질과 지질음식처럼 영양소가 신체 내부에서 열량으로 이용되는 열량음식으로 나뉜다.

치과에서는 음식을 치아에 대한 작용에 따라 보호음식, 세정음식,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으로 나눈다.

치아 보호음식은 치아가 형성되는 과정에 필요한 단백질과 석회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으로 된장과 두부 같은 콩류와 생선 등을 꼽을 수 있다.

세정음식은 섭취되는 과정에서 입 속의 치아 표면을 청소해 주는 것으로 치태(플라그)의 형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식사할 때마다 반드시 섭취하는 게 좋다. 김치, 콩나물, 쑥갓, 숙주나물, 양배추, 오이, 토마토, 김, 다시마, 도라지 같은 야채류와 신선한 과일 종류가 이에 속한다.

반면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은 과자, 케익, 잼, 사탕, 시럽, 초콜릿처럼 음식이 치아에 달라붙는 정도를 말하는 점착도가 높고 과당, 포도당, 유당처럼 설탕 성분을 함유한 음식으로 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아에 좋은 간식 제품에는 치아건강마크인 ‘튼튼이’ 마크가 부여되기도 한다.

스위스에서는 충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식품에 대해 치아건강마크(Happy Tooth Mark)인 ‘튼튼이’ 마크를 제품의 포장지에 붙여준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이재현)가 1995년부터 이 운동에 가입해 ‘튼튼이’ 마크를 부착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간식제품 중 ‘튼튼이’ 마크를 희망하는 업체의 제품은 스위스 국제치아보호협회에 보내져 제품 임상실험을 받는다.

실험 결과 식품섭취 후 치아 표면 치태(플라그)의 수소이온농도(pH)가 5.7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산이 생기지 않으면 공인된 ‘튼튼이’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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