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유명한 의사는 누구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연 히포크라테스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그가 정확히 어느 시기에 어떤 나라에서 살았는지, 왜 '의학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지 상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하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히포크라테스에 대해 대중적으로는 물론 학문적으로조차 제대로 서술한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 전국시대의 전설적 의사 편작보다 백년 이상 앞서 태어났으면서도 무려 60여 권의 의학서가 그의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는 생생한 역사 속 인물 히포크라테스. 그는 과연 누구인가?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본격적인 히포크라테스 평전인 이 책은 단순한 의학서가 아니라 히포크라테스가 호흡했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과학, 나아가 사회 분위기와 풍속까지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는 방대한 종합 교양서이다. 히포크라테스 의학에 대한 서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당대 그리스의 과학 및 철학이라는 보다 넓은 영역에서 히포크라테스적 개념이 차지하는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 주아나는 파리 소르본 대학 교수로 그리스 비극과 그리스 의학의 전문가이며 저서로는 <히포크라테스>(1995), <히포크라테스 2부: 공기, 물, 장소>(1996), <히포크라테스: 의학의 기예>(공저), <히포크라테스: 전염병 V 및 VII>(공저) 등이 있다. 향량장군과 항우(86)<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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