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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 下-기혈휴허땐 보양기혈·건운비위신정부족엔 보신자음·보신조양하고 좌귀환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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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11.15  10: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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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혈휴허

(증상) 현훈이 움직이면 극렬해지고 노곤하면 즉시 발작한다. 안색이 창백하며, 입술과 손발톱이 불화, 머리칼이 윤택이 없다. 심계, 잠이 적으며, 정신이 피로하고 말하기가 귀찮다. 음식이 적어지고 설질담, 맥은 세약하다.

(증후) 기허하니 청양이 피질 못하고, 혈허하니 뇌가 양을 잃은 고로 두훈이 오며 노곤하면 가중해진다. 심은 혈맥을 주하고, 기화가 면부에 있으므로 혈허하면 얼굴색이 창백하다. 입술과 손발톱이 불화하다. 혈이 심을 양하지 못한다. 심신이 불녕한 고로 심계, 잠이 적다. 기허하니 정신이 피로하고 말하기 귀찮게 여기며 음식이 적어진다. 설질담, 맥이 세약한 것은 모두 기혈양허의 상이다.

(치법) 보양기혈, 건운비위.

(방제) 귀비탕을 주방으로 한다. 본방은 익기건비, 기혈의 생화지원을 도움으로써 보혈양간, 양심안신의 작용이 있다. 식사가 적고 대변이 묽다. 비위가 비교적 약한 자는 당귀를 반드시 볶고 목향은 외하며 또 적당히 복령·의이인·택사·사인·육곡 등을 가하여 건비화위의 작용을 증강시킬 수 있다.

만약 형한, 사지가 냉하고, 복중에 은통하면 계지·건강을 가하여 온중조양할 수 있다. 혈허가 심한 자는 숙지·아교·자하분(따로 물에 풀어서 복용)을 가하고 또 삼기를 중용하여 보기생혈한다. 실혈로 일어난 자는 그 출혈병인을 분석하여 치료해야 한다.

중기가 부족하여 청양이 불승하며, 때때로 현훈하고 얼굴색이 희고 정신이 없다. 변당불견, 맥상이 무력한 자는 보중익기, 승청강탁으로 보중익기탕을 가감하여 쓴다.

(3) 신정부족

(증상) 현훈증이 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잠이 적고 꿈이 많다. 건망, 요슬이 산연하며 유정, 이명한다. 음허에 편중한 자는 사지가 불온하고 형한, 추위를 무서워한다. 설질담, 맥은 침세무력하다.

(증후) 정수가 부족하여 뇌를 충족히 하지 못하는 고로 현훈이 생긴다.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신허하니 심신이 불교하는 고로 잠이 적고 꿈이 많으며 건증이 있다. 요는 신의 부로서, 신허하니 요슬이 산연한다. 신은 귀에 개규함으로 신허하면 때때로 이명한다. 정관불고한 고로 유정한다.

음허에 편중하면 내열을 생하는 고로 오심에 번열이 나며, 설질홍, 맥현세수한다. 양허에 편하여 외한이 생기는 고로 사지가 따뜻하지 않고 형한, 추위를 무서워하며 설질담, 맥은 침세무력하다.

(치법) 음허에 편하는 자는 보신자음하고, 양허에 편하는 자는 보신조양한다.

(방제) 보신자음할 때는 좌귀환을 주방으로 한다. 방중에서는 숙지·산수유육·토사자·우슬·구판교로 전정보수했다. 오심에 번열이 나고 설질홍, 맥현세수, 음허내열한 자는 구별갑·지모·황백·단피·국화·지골피 등을 가하여 자음청열한다. 보신조양은 우귀환을 주방으로 한다. 방중에서 숙지·산수유육·두중은 보신의 주요한 약이고 부자·육계·녹각교는 익화조양할 수 있다.

그러나 부자·육계는 신온강조하여 장기간 복용할 수 없으므로, 정상적으로 복용할 때는 파극육·선령비 등 온윤지품을 고쳐 써서 조양하나 음을 상하지 않도록 한다. 만약 현훈이 비교적 심하여 음허양부하면, 두 처방은 모두 용골·모려·진주모 등을 가하여 부양을 잠양하고 동시에 중풍이 돌발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4) 담탁중조

(증상) 현훈하고 머리가 무엇에 눌린 듯이 무겁다. 가슴이 갑갑하고 메스꺼우며, 식사가 적고 잠이 많으며 태백니, 맥은 유활하다.

(증후) 담탁이 청양을 몽폐하니 현훈하고 머리가 무엇에 눌린 듯이 무겁다. 담탁이 중조하여 탁음이 불강하다. 기기가 불리한 고로 가슴이 갑갑하고 메스껍다. 비양이 부진하니, 식사가 적고 잠이 많다. 태백니, 맥유완한 것은 모두 담탁이 내온하여 초래한 것이다.

(치법) 조습거담, 건비화위.

(방제) 반하백출천마탕을 가감. 본방은 이진탕으로 조습거담했다. 백출건비하고 천마로 식풍함으로써 현훈을 치료했는데, 표본겸치의 법이다. 만약 현훈이 비교적 심하여 구토가 빈번한 자는 대자석·죽여·생강을 가하여 진역지구할 수 있다. 완민불식·백두구·사인 등을 가하여 방향화위 할 수 있다. 이명이 중하면 총백·울금·창포를 가하여 통양개규할 수 있다.

담이 기기를 막아 놓아 울되고, 화로 화한다. 두목이 창통하고 번거로와하고 입안이 쓰다. 갈하지만 마시려하지 않는다. 태황니, 맥이 현활한 자는 온담탕에 황연·황금 등 고한조습지품을 가하여 화담설열할 수 있다.

결어 현훈은 임상에서 흔히 보이는 병증인데 경한 것도 있고 중한 것도 있다. 그 발생하는 병기는 복잡하지만 종합하면 풍·화·담·허 4개 방면에 지나지 않는다. 각류의 현훈은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또 함께 나타날 수 도 있다.

예를 들면 간양상항에 간신음허가 겸하고 혈허에 간양상항이 겸하여 간양에 담탁이 섞이는 등 것이다. 임상에서는 허증 혹은 본허표실증으로 많이 나타나므로 자세히 관찰하여 변증치료해야 한다.

치료법에도 본과 표의 다름이 있다. 급한 자는 실에 속하므로 식풍·잠양·청화·화담 등 법으로 그 표를 치료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완한 자는 흔히 편허하므로 보양기혈, 익신, 양간, 건비 등의 방법으로 그 본을 치료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중년 이상의 간양으로 생긴 현훈을 예를 들면, 간양이 항역하여 간풍으로 화한다. 병정이 심할 때는 갑자기 넘어가고, 또 중풍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

고로 제때에 현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절제하고 매운 것을 피하며, 조로, 방사에 절제가 있어야 하며, 적당히 체력활동을 하여 신체를 단련하고, 약을 복용하여 조치해야 한다.

한약재 이야기 ②

아교(阿膠)


아주 먼 옛날, 천하에 괴상한 질병이 유행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이병에 걸리면 출혈이 심해 사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병을 두려워하면서도 놀라워 했다.

당시 산동아 읍에 아교(阿膠)라는 한 아가씨가 있었는데 심성이 아주 착했다. 그는 이 난치병을 고치기 위해 혼자서 밤이나 낮이나 야외에서 먹고 자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약초를 구하기 위하여 인적이 드문 첩첩산중을 찾아 헤매며 다녔다.

하루는 동악 태산에서 백발인 심마니 할아버지 한 분을 만났다. 그 할아버지는 아교에게 치료방법을 일러 주었다.

“그 병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사이산초(獅耳山草)를 먹고 낭계하(狼溪河)의 물을 마시고 자란 털이 긴 당나귀의 가죽이라야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다네”라고 말을 남긴 뒤 바람같이 사라졌다.

아교는 이 말을 듣자마자 고향에 있는 당나귀 한 마리가 생각이 나서 마음 속으로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였다. 왜냐하면 당나귀의 주인은 그 부락의 악질 지방호족인 왕지주의 당나귀가 아닌가! 그 누가 감히 당나귀를 건드리겠는가?

아교는 모든 생각과 걱정을 뒤로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마을 사람과 함께 왕지주를 만났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털이 긴 당나귀를 헌사할 것을 간절히 간청했다. 아무리 악질인 왕지주라도 여러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직접적인 문제라 어찌할 수 없어서 억지조건을 내세워 허락을 해 주었다. 반드시 아교 혼자서 맨손으로 당나귀와 힘 겨루기를 해 지쳐 죽게 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듣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이를 해 낼 수 있단 말인가? 정말 자신이 없었지만 마을 사람들이 괴질에 걸려 괴로워하는 참혹한 모습들이 생각나 할 수 없이 대답을 했다.

마을 사람들도 악질인 왕지주의 의도를 잘 알고 있었다. 몇날 몇일을 겨루었지만 아교에게는 승산이 없는 게임이어서 중간에 포기를 할까 망설였지만 차마 포기를 할 수 없어 죽을 각오로 다시 며칠을 겨루어 인간승리의 감격을 이루어냈다.

아교는 지친 몸을 마다하고 당나귀의 가죽을 달여 만든 약교(藥膠)를 마을 사람들에게 복용시켰더니 며칠이 지나 병이 기적같이 완쾌되었다. 그러나 악질인 왕지주는 아교의 이러한 행동에 노여움과 분노로 가득차 몰래 사람을 보내어 아교를 살해했다.

사람들은 아교가 살해된 사실을 알고 모두 슬픔과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아교 아가씨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서 사람들은 당나귀의 가죽을 달인 것을 아교(阿膠)라 명했다.

【별명】 : 여피교(驪皮膠).
【性味】 : 맛은 달고, 약성은 평이하다.
【歸經】 : 肺, 肝, 腎經.
【효능】 : 보혈지혈(補血止血) 자음윤폐(滋陰潤肺).
【용량용법】 : 하루 5~10g. 뜨거운 물이나 황주(黃酒)에 녹여서 복용한다. 탕약과 함께 복용 시는 탕약에 녹여서 복용한다. 지혈작용으로 사용할 때는 초(炒)포황과 함께 쓰고, 윤폐(潤肺)작용으로 사용할 때는 조개분과 함께 쓴다.
【사용주의】 : 본 약의 성질은 끈적하고 기름져 소화에 장애가 있다. 만약 비위가 약해 식욕이 없거나 혹은 소화불량이 있고 구토를 하거나 설사하는 경우는 금한다.
<한약조제약사회(www .ompa.or.kr) 제공><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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