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유래(由來)
포도는 포도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한명(漢名)으로는 포도(葡萄) 또는 초룡주(草龍珠)라고 하며 <중국 수목 분류학(中國樹木分類學)> 이란 책에서는 산호로(山葫蘆)라는 명칭도 쓰고 있다. 한방에서는 포도뿐 아니라 포도나무의 뿌리는 포도근(葡萄根)이라 하여 풍습(風濕)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류마티즘과 같은 통증을 제거한다고 하며, 포도나무의 잎사귀는 포도등엽(葡萄藤葉)이라고 하여 수종(水腫), 눈이 빨개지는 목적(目赤) 과 옹종(癰腫) 등에 쓰이므로 포도 역시 어느 한군데 버릴 데가 없는 식물이다.
원산지(原産地)는 지금의 이탈리아나 프랑스 남부를 포함한 지중해(地中海) 지방과 소아시아 지방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기후가 온화하면서도 배습(排濕)이 잘 되는 땅에서 저절로 자라는 것을 인공재배하기 시작하여 자연발효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도 제자들과 나누어 마시는 등 그 시대의 식사음료로서 보편화 되어 있었고 그 후에도 기독교가 번성하면서 그 세력권 안의 국가에서는 식사시 떼려야 뗄 수 없는 음료가 된 듯하다.
흔히 영화 같은 데서 보면 그냥 포도주를 달라고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몇 년도(釀造年次) 어느 지방산(地方産)을 달라고 하는 것을 보는데 그 이유는 포도의 질이 지방마다 다르며 같은 지방이라도 날씨가 불순하여 포도농사에 적합한지 않은 기후일 때는 질이 뚜렷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또 무조건 아무 포도주나 오래 저장하면 점점 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빈테이지 와인(vintage wine)>라고 하여 그 해 양조한 최고급 술만이 오래 저장할수록 질이 좋아진다. 빈테이지란 말은 'vine'과 'tage'로 구성되어 있는데 vine이라는 것은 지금 우리가 쓰는 와인(wine)과 같은 말로 포도 또는 포도주를 뜻하는 말이고 여기에 tage를 붙여 '그 해의 포도농사' 라는 뜻으로 쓰이며, 그것이 전용(轉用)되어 자동차 같은 것도 그 해의 한정생산(限定生産) 제품 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건기법에서 포도씨유 제품
필자의 생각으로는 포도 그 자체만으로도 약효물질의 덩어리라고 생각되나 건기법에서는 포도씨유 제품을 규정하고 있다. 포도씨에서 채취한 기름을 정제한 포도씨유와 포도씨유를 98%이상 함유하도록 제조 가공한 제품으로 기능성은 항산화작용과 필수 지방산의 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