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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上 -上氣·髓海 부족서 주로 발생간양상항이 병인이면 평간잠양·자양간신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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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10.15  13: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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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은 눈앞이 아찔하는 것이고, 훈은 머리가 어지러운 것이다. 양자는 늘 동시에 함께 나타나는 고로 <현훈>이라 통칭한다. 경한 자는 눈을 감으면 즉시 멎고, 중한 자는 마치 차나 배에 탄 것 같다. 서 있을 수 없고 혹은 메스꺼워 구토하고 땀이 나며 심지어 기절해 넘어가는 증상이 수반된다.

본병의 발생원인과 그 치료는 역대의 의서에 많이 논술되어 있다. 일찍이 <소문·지진요대론편>에서 “제풍도현은 모두 간에 속한다”와 <영추·구문>편에서 ‘上氣不足’, <영추·해론>편의 ‘髓海부족’ 및 <소문·현기원병식·오운주병>에서는 본병의 발생은 풍화 때문인데, “풍화는 모두 양에 속하고 흔히 화를 겸하는데, 양은 동을 주하여 양동이 서로 박투하니 이 때문에 빙글빙글 돌아간다”는 병인론술이 있었다. <단계심법·두현>에서는 “담에 편주한다” 하고 ‘無痰즉 不作眩’의 주장이 있고, ‘治痰爲先’의 방법을 제출했다. <경악전서·현훈>에서는 “현훈증은 허한 자가 대부분이고, 화담을 겸한 자는 열에 한, 둘밖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허증이 없으면 현훈이 발생하지 않는다”를 강조하고, 치료상에서는 ‘當以治虛’를 위주로 하는 것을 주장했다. 이러한 이론들은 각기 다른 각도에서 현훈의 병인병기를 발하고 풍부한 임상실천을 통하여 지도한다.

병인병기 본병의 발생은 허에 속하는 자가 많다. 예를 들면 음이 허하면 간풍이 쉽게 내동할 수 있고, 혈이 적으면 뇌가 유양을 잃는다. 정이 휴허하면 수해가 부족한데, 모두 쉽게 현훈을 초래한다. 그 다음에 담탁이 옹색하여 혹은 화화상몽하면, 또 현훈을 형성할 수 있다. 그럼 아래 몇 개의 방면으로 귀납하기로 한다.

(1) 간양상항 : 인체가 양이 성하여 간양이 상항하므로 현훈으로 되거나, 장기적인 우울과 뇌노로 기울화한다. 간음을 암모하게 하기에 풍양이 승동하여, 청공을 교란하여 현훈으로 된다. 혹은 신음이 원래 부족하거나 간이 소양을 잃음으로써 나타나는 간음부족과 간양상항이 현훈으로 될 수도 있다.

<임증지남의안·현훈문>에서는 화수운안이 말한 바와 같이 경운제풍도현, 개속우간, 머리는 제양지수이고, 이목구비는 모두 청공지규이다. 현훈에 걸린자는 외래의 사가 아니라 간담의 풍양이 위로 올라간 것으로서, 심지어 졸도할 때도 있다.

(2) 기혈후허 : 구병이 낫지 않거나 기혈을 모상하고 혹은 실혈한 후에 허한 것이 회복되지 않는다. 혹은 비위가 허약하여 수곡을 건운하여 기혈을 생화할 수 없어 기와 혈이 함께 허해지고, 기허하니 청양이 부전하다. 혈허하니 뇌가 유양을 잃어 모두 현훈을 발생한다. 바로 <영추·구문>편에서 기재한 것과 같이 “상기가 부족하여, 뇌가 불만하고, 귀가 이 때문에 울리고, 머리가 이 때문에 기울어지며, 눈은 이 때문에 아찔해진다.” <증치회보·현훈>편에서는 “혈은 기의 지배를 받고 또 기의 운행은 혈의 영향을 통하여 유지된다. 토 붕루산후에 망음하여 간이 수삽엽기하지 못한다. 제혈이 실도망행하므로, 현훈은 혈허에서 온다는 것이다.” 이는 기혈의 휴허는 현훈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3) 신정부족 : 신은 선천의 근본이다. 장정생수함으로 선천이 부족하여 신음이 불충하거나 노년에 신이 휴한다. 혹은 구병에 신을 상하고 방노가 과도하여 신정이 휴모되어 생수하지 못하게 된다. 뇌는 수의 해로서, 수가 부족하면 상하가 모두 허해지는 까닭에 현훈이 발생한다. 바로 <영추·해론>편에서 말하다시피 “뇌는 수의 해이다.” “수해가 부족하면 뇌에 이명이 전되고, 경산현위, 눈이 보이지 않는다. 나태해지고 누워있기 좋아한다.”

(4) 담습중조 : 술을 탐하고 달고 기름진 것을 즐겨 먹으며 식포노권해 비위를 상한다. 건운이 실사하여 수곡이 정미로 화하지 않고 취습생담한다. 담습이 중조하니 청양이 불승하고 탁양이 불강해 현훈을 일으킨다. 바로 <단계심법·두현>에서 말하다시피 “두현에 기허가 섞이고 화가 함께 하면 치담을 위주로 보기약과 강화약을 섞어 쓴다. 담이 없으면 현이 없다. 담은 화 때문에 동하며, 또 습담이 있는 자도 있고, 화담이 있는 자도 있다.”

현훈의 병인은 비록 상술한 것과 같지만 늘 서로 영향을 주고 상호 전화된다. 신정이 휴허한 것은 본래 음허에 속하는데, 음손이 양에까지 미치면, 음양이 모두 허한 증에 속한다. 또 담습이 중조된 것은 초기에는 흔히 습담이 편성하고, 오래되면 담울화화한다. 담화를 형성하여 우환으로 된다. 실혈이 과다하면 언제나 기가 혈을 따라 탈하고, 기혈이휴의 현훈이 나타난다.

류증감별 현훈과 두통은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또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양자를 비교하면 두통은 외감, 내상 두가지 방면이 있으나, 현훈은 내상을 위주로 한다. 변증방면에서 두통은 실증에 편중하는 자가 많고, 현훈은 허증을 위주로 한다. 두훈에 두통이 수반되면, 두통증치를 참고하여 치료한다.

변증론치 발병원인과 임상에서의 표현에 근거하여, 아래의 4가지 유형을 귀납하여 서술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간양상항과 기혈휴허가 비교적 많이 보인다.

(1) 간양상항

(증상) 현훈이명, 두통 또는 창하다. 언제나 신경과민 혹은 뇌노로 두훈, 두통이 심해진다. 안면이 때로는 조홍하고, 초조해하고 쉽게 화를 내며, 잠이 적고 꿈을 많이 꾼다. 입안이 쓰고 설질은 홍, 태황, 맥은 현하다.

(증후) 간양이 상항하여, 상위청공하는 고로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다. 노곤하면 신이 상하고, 화를 내면 간이 상하므로 모두 간양을 더욱 성하게 할 수 있는 고로 머리가 더욱 심하게 어지럽고 아프다. 양이 승하니 면부가 조홍하고, 간이 왕하니 초조해하고 쉽게 화를 낸다. 간화가 심신을 어지럽히는 고로 잠이 적고 꿈을 많이 꾼다. 입이 쓰고, 설질이 홍하고, 태황, 맥현한 것은 모두 간양상항의 표상이다. 맥현세삭한 것을 간신음허내열의 상이다.

(치법) 평간잠양, 자양간신.

(방제) 천마구등음을 가감. 본방은 중요하게 평간식풍함으로, 간양왕성으로 초래한 현훈, 두통에 치료효과가 아주 좋다. 간화가 과성하면 용담초·국화·단피 등을 가하여 청간설열의 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대변이 비결한 자는 당귀용회환을 가하여 설간통부할 수 있다. 현훈이 급격하고 구토하려 하며, 수족이 마비되고, 심하면 진전한다. 근육이 놀란 것처럼 툭툭 뛰고, 양동화풍의 증상이 있는 자는 용골·모려·진주모 등을 가하여 진간식풍할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영양각을 가하여 청열식풍지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한약재 이야기 ①

당귀(當歸)
-이별을 달랜 약

아주 옛날에 왕복(往復)이라는 정직하고 심성이 아주 착한 청년이 있었는데, 그가 어렸을 때 부친은 돌아가시고 늙은 모친과 서로 의지하며 살았었다.

조상대대로 약재를 캐며 연명해 왔고, 왕복의 일대에 와서는 부근 각 산의 약재들이 점점 적어져 부득이 2백리 밖의 노군산(老君山)이라는 깊은 산속으로 약초를 캐러 가야만 했다.

왕복의 나이 20살이 되자 이웃마을 이씨의 딸과 결혼을 했다. 결혼 3개월 후에 왕복은 아내에게 “나는 약초를 캐러 노군산에 입산을 하니 만약 3년이 지난 후에도 돌아오지 않으면 죽은 줄 알고 개가를 하시오” 라고 말을 남긴 뒤 입산을 했다.

입산 후 아내는 매일 매일 기도하며 오매불망 남편을 기다렸고 어느덧 이미 해가 3년이나 바뀌었지만 남편의 소식은 전혀 없었다. 3년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지만 개가를 해야만 했다. 아내가 개가를 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왕복은 집으로 돌아왔고 비로소 아내의 개가 사실을 알게 되어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다.

몇 일이 지나서야 두 사람은 상봉을 하게 되었지만 서로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한참을 말없이 울고 나서야 왕복이 말문을 열었다

“당신은 개가를 했지만 난 당신을 원망할 자격이 없소. 이 약을 당신에게 선물하리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고향을 떠나 아주 먼 곳으로 떠나버렸다.

아내는 왕복이 떠난 후 밤낮으로 그리워했고 끝내는 병에 걸렸다. 생리가 불규칙하며, 얼굴이 병자처럼 누렇고, 몸이 야위고,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며, 사지가 힘이 없었다. 매번 왕복이 선물한 약재 꾸러미를 볼 때마다 왕복을 보고 싶은 생각은 더욱 간절했다. 그가 생각이 날 때마다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누지 못해 약재 뿌리를 씹기도 하고, 약재를 달여 복용하기도 했는데 이게 웬 일인가! 그의 얼굴에는 핏기가 돌고, 생리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나머지 증상도 회복되었다.

이후로 사람들은 이씨의 약 복용경험에 근거하여 많은 여인들에게 처방해 여러 부인병을 치료했다. 그리하여 부인과의 전용약이 되었으며, 당나라 때의 시 가운데 ‘정당귀시우불귀(正當歸時又不歸)’ 라는 귀절이 있는데 그것은 ‘곧 돌아올 때가 되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인데 이것을 인용해 ‘남편이 당연히 돌아온다’는 뜻인 당귀를 사용하여 그 약초의 이름으로 쓰게 되었다.

【性味】 : 맛은 달고 맵다. 약성은 온(溫)하다.
【歸經】 : 肝, 心, 脾經.
【효능】 : 보혈(補血), 활혈(活血), 지통(止痛), 윤창(潤脹).
【용량용법】 : 하루 5~15g. 보혈작용에는 당귀몸을 사용하고, 파혈(破血)작용에는 당귀꼬리를 사용하며, 보혈활혈 작용으로 쓰일 때는 당귀전체를 사용한다. 또 주(酒)를 이용해 포제를 하면 활혈작용이 강화된다.
【사용주의】 : 습이 많아 복부가 더부룩한 사람이나, 대변이 무른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한약조제약사회(www. ompa.or.kr) 제공><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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