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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병의 병리와 방제腎·小腹(子宮) 약할 때 주로 발생
김정일 기자  |  kji@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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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10.15  12: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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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임신오조·대하·자궁근종·조기폐경 등이 대표적 질환

入門에 보면 ‘寧醫十丈夫難醫一婦人 寧醫十婦人難醫一小兒’란 말이 있다. 이는 남자 열 명을 고칠지언정 한 부인을 고치기가 어렵고 열 부인을 고칠지언정 한 아이를 고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 장경악은 어린이의 병은 滯 아니면 감기, 둘뿐이라고 했으므로 부인병이 제일 어려운 것이 되었다.

사람은 태어나서 변증을 거치면서 성장하는데 변증을 통해서 오장육부가 완성되고 神智가 생기게 되며 經絡이 통하게 되어 전신에 힘을 얻게 됨으로 걷게 되는 것이다. 변증을 통해서도 任脈과 衝脈은 아직 통하지 않는 상태로 있는데 任·衝脈은 陰脈으로 저장하는 곳이다.

이 任·衝脈은 남자는 16세, 여자는 14세가 되어야 통하게 된다. 이를 天癸에 達한다고 하는데 癸란 본래 十干 중 마지막인 水에 해당되는 곳으로 비로소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水에 해당된다는 것은 腎을, 小腹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여자는 14세가 되어야 생리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고, 남자는 16세가 되어야 精이 형성되어 자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腎의 두 가지 작용 즉 生育과 生殖의 문제인데 이때가 되어야 비로소 生殖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니 天癸에 달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는 말이다. 여자는 이제 생리가 시작돼 여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몸이란 脾胃의 運化와 生化를 통하여 만들어진 淸氣와 합하여져서 血이 되어 몸을 순환하게 되어 있는데 小腹이란 陰의 부위로서 끊임없이 채워져야 하는 곳이다. 채워진다는 것은 그냥 채워 놓는 것이 아니라 순환되면서 저장되어야 하는 것 이다.

生理痛

小腹의 要諦는 子宮에 있다. 오늘날 많은 여자들은 실제는 뚱뚱하지 않은데도 스스로 그렇다 여기고 살이 찌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사람이 살아나가는 데는 반드시 소모해야 할 만한 문제가 있는데(살아가려니까 당연하게) 이 소모는 음식에서 오는 것이다. 마땅히 소모할 만큼의 영양이 필요한 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즉 먹지를 않는 것이다.

안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은 다 거짓이다. 살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채워야 하는 법이다. 그나마 먹는 것은 살아가면서 다 없애버리므로 소복에 저장되는 陰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몸은 이 영양의 손실이라도 막으려고 소복에 지방을 저장시킨다. 이렇게 되니 아랫배에 살이 찌는 것이다.

에너지 손실을 적게 하려다 보니 寒이 侵襲해도 막아낼 방법이 없고 영양이 없으니 명문화인들 강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寒이 침범하면 그 부위의 血은 凝固하고 소복에 瘀血이 형성되는 법이다. 그러다 보니까 陰血의 부족으로 攣急이 생기고 寒은 원래 收引하는 법이라 당기게 되는 것이다. 瘀血 역시 통증을 가지고 있는 법인데 생리가 되면 그마저도 빠져 나가버리므로 이 세가지 문제-즉 瘀血 寒攣急-가 크게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래서 생리통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생리통이나 생리증후군은 다 위의 문제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리통이 전체 생리통의 약 95퍼센트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子宮이 힘을 얻지 못하게 되고 불임의 한 원인이 되는 것인데 요즘 不姙의 가장 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生理通은 빈혈에 의해서도 일어나는데 빈혈에 의한 생리통의 특징은 生理 후의 痛症이라고 봐야한다. 이것도 위의 원인과 비슷한 부분이 있게 된다.

가뜩이나 자기가 사용해야 할 영양도 없는데 생리라고 빠져나가게 되면 오히려 더한 虛가 생기는 법이어서 經後痛이 생기는 것이다.

姙娠惡阻

脾胃는 약하게 되면 水濕이 생기게 된다. 이 水濕은 膀胱으로 내려가서 처리되어지는데 문제는 胃의 경락과 자궁의 경락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만약 임신을 하게 되면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은 자궁이 되는데 胃의 經絡과 子宮의 經絡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胃腸의 운동과 더불어 자궁도 움직이게 된다(연결되어 있으므로).

腎이 강하거나 자궁이 강하면 괜찮은데 약한 경우 움직이면 유산의 염려가 있는 것이다. 子宮은 멈출 수 있는 힘이 없고 위장이 움직이지 않아야 流産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므로 몸은 胃腸의 宿食을 밖으로 빼내 流産을 방지하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이것이 姙娠惡阻인 것이다.

帶下

또한 胃와 子宮의 경락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脾胃에서 생긴 水濕이 膀胱으로 가지 않고 子宮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되면 물 같은 帶下가 나오게 된다. 또한 出産이나 育兒로 몸이 虛한 관계로 자극에 대한 저항을 견디지 못하거나 여자는 남자보다 감정상 앞서기 때문에 흔히 情志不舒가 오기 쉽다.

이로 인해 肝의 疏泄이 失調되어 肝의 기운이 정체되면 肝火가 생기게 되고 肝의 經絡은 生殖器를 통하기 때문에 子宮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만약 脾胃의 虛로 인한 水濕이 下注되어 자궁에 영향을 미치는데 다시 肝의 火가 작용하게 되면 물 같은 帶下는 炎症性을 띠게 되는 것이다.

早期閉經 子宮筋腫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肝火는 子宮에 영향을 끼쳐 子宮의 血을 말리는 작용을 하게 되므로 30대 早期閉經이 오게 되고 生理量이 적어지고 덩어리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더욱 심하게 되면 子宮에 筋腫이 생기거나 물혹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肝과 脾가 허약해지면 肝藏血 脾統血인데, 임신중절수술로 인한 極寒한 항생제의 오·남용이나 몸의 항상성의 沮害 또는 다이어트나 기타 여러 원인으로 肝脾經을 냉각시키게 되면 肝脾가 攝血을 하지 못하게 되어 子宮癌이 되는 것이다.

궁귀교애탕

‘胞阻란 여자가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유산으로 하혈이 계속되거나 姙娠시 下血을 한다거나 腹痛이 있는 것을 말하며 궁귀교애탕으로 主治한다.’

이것이 궁귀교애탕의 條文 전문이다. 궁귀교애탕이 사물탕에 아교·애엽·감초를 가한 것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궁귀교애탕은 사물탕의 加減方이라고 봐도 무관하므로 사물탕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순서다. 사물이란 다 알다시피 숙지황·당귀·천궁·작약의 배합인데 당귀가 君이고 작약이 臣이며, 지황이 佐이고 천궁이 使인 것이다.

血은 陰에 속하여 능히 陰을 養할 수가 있고 陰이 養함을 얻으면 血이 스스로 生하게 되지만 사물이 血을 升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원래 사물탕은 活血通利하는 약이다. 活血通利란 마치 빡빡한 창문에 초를 칠하여서 부드럽게 하는 것과 같다. 음식을 먹으면 脾는 영양을 소화·흡수, 生化하는 것이다. 이 영양은 肺로 가서 일부는 에너지로 바뀌어 사람이 활동하는데 사용하고, 일부는 腎으로 가서 精으로 저장된다.

한편 血은 낮에는 心이 주관하여 전신에 영양을 공급하는데 저녁이 되면 肝에 가서 저장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저장이 되면 밤 11시에서 새벽 5시 사이에 腎이 작동하여 血은 낮 동안 빼앗겼던 精을 보충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다시 心으로 보내어 전신을 자양케 한다. 이것이 몸의 일인데 이때 肝은 마치 컵과 같다.

肝은 마치 장군과 같다고도 하는데 이는 몸의 모든 싸움을 도맡아하기 때문이다. 이 싸움을 疎泄이라 하는데 肝의 싸움은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것이다. 만약 흘려 보내지 못하면 문제가 일어나는데 이를 鬱이라 한다.

鬱이 되면 반드시 化火하게 되어서 鬱火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肝의 어느 一定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그만큼의 血이 活할 수가 없고 이만큼 活하지 못한 血 즉 瘀血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를 풀어주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채워주는 방법이고 하나는 흘려보내는 방법이다. 活血이 안되는 부분만큼 몸의 어느 부분이 자양이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부분이 제대로 통하게 될 리가 없게 되므로 사물의 活血이란 通利에 다름 아닌 것이다. 이것이 肝膽의 統制下에 있는 모든 筋·腱·筋膜과 눈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고 이를 풀어준다는 의미가 通利라는 것이다. 이것이 사물의 의미이다. 여기에 애교·애엽·감초를 넣어 小腹쪽 다시 말하면 子宮의 虛를 채워주는 것이 궁귀교애탕이라는 것이다. 이 자궁의 허를 胞阻라고 하여 궁귀교애탕에 胞阻의 증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궁귀교애탕에서 半産이란 流産을 일컫는 말인데 임신이란 채우는 것이다. 따라서 流産이든 出産이든 다 虛로 보는 것이다. 虛하게 되면 두 가지의 상황이 오게 되는데 하나는 攣急이 오고 하나는 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熱이 생기게 되면 血管이 확장하게 되고 이것이 더욱 심하면 出血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궁귀교애탕이 지혈제가 아니라 子宮의 虛를 채워서 虛熱의 발생을 차단함으로써 출혈의 근본을 없애는 것이다. 流産이나 出産시의 下腹의 脹痛도 역시 子宮의 虛로 인한 攣急에 다름아니다.

이렇게 보면 出血이란 반드시 熱이 필요한 것이다. 다만 이 熱이 虛熱이든 다른 데서 온 熱이든 상관이 없이 그렇다는 것이다. 만약 流産이 확실하다면 子宮의 出血에는 궁귀교애탕만을 사용하는 것이고, 그렇지 안하면 궁귀교애탕에 황련해독탕을 사용함이 마땅하다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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