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내부의 구조가 비정상적이어서 설계나 디자인을 하는데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자주 있다.

도로변에 위치한 이 약국도 유리창 안으로 기둥이 서있어 약국 내부를 차단하고 시선을 가로막는 구조로 되어 있다.

기둥에 밋밋하게 칠을 하는 평범한 약국 스타일에서 벗어나 타일을 사용하여 기둥을 감싸고, 선반을 달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서 봤을 때 시선을 막던 기둥이 오히려 포인트가 되어 특색을 갖게 되었고, 유리와 간판에도 ‘우리들’이라는 약국 상호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넣어 컨셉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지나가는 통행인이나 고객들이 기존의 약국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스타일로 꾸민 약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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