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된 갈근과 마황은 이수제라 한다. 寒邪의 침입에 인체는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으로 땀구멍을 차단하게 되는데(寒邪의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그러면 피부호흡이 중단하게 되는 것이다. 호흡이란 수분인데 피부호흡이 중단되게 되므로 수분이 肌肉에 정체되는 것이다.
이 수분의 정체로 몸이 무겁고 찌뿌둥하고 심하면 無汗과 통증이 생기게 되고 寒邪에 저항하기 위해서 열이 나게 되고 寒은 바깥에서 땀 구멍의 차단으로 들어오지를 못하므로 오한이 나게 되는 것이다.
갈근탕은 이러한 때 肌肉에 정체된 水毒을 밖으로 배출하는 利水劑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갈근탕을 쓰는 요점인 것이다. 마황은 宣肺를 시키고 계지 갈근은 宣發을 시킨다. 이로써 肌肉에 정체된 수독을 배출하는 것이다.
갈근탕의 복용은 따뜻한 환경에서 따뜻하게(가급적 뜨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약국에서 갈근탕을 복용하고 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 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차나 스프를 끓여서 복용해야 하는 것이다. 寒을 이겨야 할 때에 찬 것을 줄 일이 없다는 것이다.
갈근탕을 먹게 되면 졸음이 오지 않는다. 이것은 마황의 에페드린에 기인한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수험생이나 운전을 오래하는 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심장이 약한 사람은 心悸亢進 등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경험에 의하면 보통 사람에게는 별 이상이 없는 것이다. 갈근의 이수작용은 저 속에서부터 수독을 끌어올리는 힘이 있다. 이것이 갈근이 지사의 성약이 되는 이유이다.
갈근탕은 이와 같이 肌肉에 정체된 水毒을 풀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임상적으로 본다면 1)無汗이면서 발열 오한 2)水疱가 있으면서 가려움 3)無汗이면서 痛症 4)졸음으로 나뉠 수 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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