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폐막된 서울 국제화장품박람회에 모발관리 아이템을 갖고 전시회에 참가한 약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서 뷰티갤러리 모발약국을 경영하는 허근희약사(중대약대 8회)는 대머리·모발 전문약국이란 컨셉으로 독립부스를 설치해 박람회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허약사는 “대머리나 탈모와 같은 모발 이상은 사람의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모발관리만 해서는 안되며, 약리학적·영양학적 접근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모발분석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허약사 또 “탈모·대머리의 경우 발병원인과 관리법이 천차만별이며 전문의약품이나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하는 진성환자도 있지만 식습관 조절과 영양식품 섭취를 통해서도 상태가 호전되는 예가 많다”며 약사의 전문성이 이 부분에서 발휘된다고 말했다.

현재 허약사는 모발과 두피관리를 위해 분자교정 요법과 기능식품 복용을 통해 치료가 아닌 치유의 개념으로 환자들을 대하고 있다.

허약사는 “약국안에 화장품,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을 숍인숍 하는 것처럼 모발관리도 숍인숍을 하거나 모발전문 테마약국으로 약국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허약사는 끝으로 이번 화장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모발전문 특화약국의 성공사례를 약사사회에 전파하고, 더 나아가 모발관리 테마약국 프랜차이즈를 실현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피력했다.

뷰티갤러리 약국 02-743-1855

임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