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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월드뉴스 |
歐美, 혈장단백제 日 철수 검토새 혈액법·개정약사법 따라 수익성 급속 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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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歐美)혈장단백제제 메이커들이 구미업계 단체인 혈장단백제제협회(PPTA)를 통해 일본에서 사업을 계속하는 것에 관해 난색을 표시했다. 지난 7월 말 시행되기 시작한 일본의 새로운 혈액법과 개정약사법에 의해서 수입 혈장단백제제가 시장에서 배척당할 우려를 지금까지도 강력히 호소해 왔으며 여기에 더해서 당국의 규제강화가 이 사업의 비용구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펠리에 PPTA 저팬 회장은 “사업측면에서 구미 혈장단백제제 메이커들이 일본에서 이윤을 얻을 수 있을런지 매우 우려된다”고 논평하고 PPTA 산하의 회원기업 측에서 일본에서 완전철수하는 안을 한가지 선택지로 제시했음을 굳이 부인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일본기업만으로는 공급하기 어려운 제품도 있으므로 환자 입장을 감안해서라도 PPTA 측은 ‘철수라는 최후수단을 행사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기본자세로 이 문제에 대처하면서 일본 정부와 환자들 상대로 계몽활동과 홍보를 통해 타개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혈장단백제제시장은 경쟁증대와 원료혈장 가격의 앙등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맞았으며 미국의 박스터사는 지난 7월부터 혈장단백제사업의 생산능력을 축소하는 구조개편을 단행했다. 아벤티스 베링도 호주 CSL와 합병교섭을 추진중이다.
혈장제제의 비용구조는 일반의약품들과 비교해서 매우 각박하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메이커 출하가격에 대해서 약 20%의 영업이익을 책정하는 마진율이 기대되지만 혈장제제는 그 절반규모인 10%를 간신히 확보하는 실정이다. 원료혈장값의 상승이 영향을 미쳐 제조비용이 출고가격의 65%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환경 아래에서 일본의 새 혈액법 이행이 그 제제비용을 가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새 혈액법은 30년간의 기록보존과 ‘헌혈’ 또는 ‘비헌혈’ 제품의 표시구별 의무화 등을 명시했다. 그러나 이런 조항은 모두 PPTA 측이 그 필요성에 관해 의문을 품고 있으며 업계 측의 강력한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
약가문제에서도 혈장제제의 신제품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이며 안전대책강화가 약가상승과는 무관하므로 그 가격이 하락일로이다. 업계는 유전자변형제제의 가격이 혈장(유래)제제의 가격과 동일한 나라는 일본뿐이라면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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