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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조기졸업 ‘경영독립’ 이끈 일동제약 李金器 회장
hpharm(약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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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10.08  14: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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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성과 건전성을 전제로한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위기 없는 회사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사이에 공감대 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노사는 그동안 억제돼왔던 욕구분출을 최대한 억제, 모든 역량을 선진제약 구현에 쏟기로 이미 합의했습니다.

▲기업문화를 재정립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만...
-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만 회사의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현재 전문 컨설팅사에 의뢰, 작업중에 있으므로 곧 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우선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과감히 탈피, 능력과 실적 중심의 자율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으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평가급여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동은 10년전부터 실시해온 ‘인간존중·합리경영·가치창조’라는 3대 경영이념에 벤처기업 정신을 접목, 독특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일동제약은 한국 제약마케팅의 성공사례에 속하는 톱 품목 아로나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이를 뛰어넘을 장기적 대안이 있으신지요?
-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로나민을 기반으로 타 제품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유망한 신제품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자 합니다. 올 연말쯤 발매할 속효성 인슐린 분비촉진제 파스틱정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발매한지 얼마되지 않은 항우울제 이펙사도 거대품목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동은 OTC전문회사로 출발한 만큼 일반약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비오비타 리바이벌 정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새로 발매할 속효성 진통제에 대해서도 과감히 투자할 생각입니다.

▲계열사 일동후디스가 큰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데 어떤 비결이라도 있었는지요?
- 일동은 지난 96년에 남양산업을 인수하고 일동후디스로 상호를 바꾼 후 제가 마지막 작품을 하나 남긴다는 각오로 전력투구 했습니다. 인수 당시 매출은 90억에 불과했으나 매년 50%이상 급성장, 지난해 4백30억원의 매출에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후디스의 아기밀은 인수당시 시장 점유율 3.4%에서 현재는 20%이상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과정에서 고충도 많았습니다. 97년 발매 첫해 ‘일동후디스아기밀S’에 광고비 50억원을 퍼부었으나 결과는 60억원 적자였습니다. 상당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다음해 또다시 50억원을 투자한 결과, 적자는 21억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99년에 14억 흑자, 지난해 30억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겠습니까?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우리 체질에 더 맞는 프리미엄 분유 ‘후디스 트루맘’을 발매해 현재 시장 점유율이 8%에 이를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는 후디스 트루맘이 세계적 청정지역인 뉴질랜드산 원유를 집유단계에서 24시간내에 제조, 신선하고 깨끗한 분유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디스는 내년에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며 올해 매출 7백억, 순이익 6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약분업과 같은 제약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제약기업들이 외자제약에 대응할 자세에 대해 한말씀 해주십시요.
-신약개발만이 국내 제약업계의 살길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신약 개발은 시간과 재원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합니다. 중단기적으로는 OTC와 제네릭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서 성공한후에 그것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재투자해야 하는데 현 허가제도나 가격제도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불합리한 허가나 가격제도를 완화해야 하고 제약업계는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제네릭을 만들어 품질경쟁을 해야 할것입니다. 또 제네릭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펴야만 보험재정도 절감되고 국내 제약산업도 살아날 것입니다.

▲오랜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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