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요법
설사를 멈추게 하는 데에는 도토리가 좋다. 도토리 묵을 먹으면 만성이든 급성이든 효과가 있다. 또한 부추를 물에 넣고 끓여 뜨거울 때 그 물을 천천히 마셔도 효과가 있다. 젖먹이가 푸른 설사를 할 경우는 쓴 약을 먹이기가 어려우므로 곶감을 아이의 입술이 마를 때마다 자주 적신다. 표고버섯도 설사에 효과가 있는데, 2~3개를 물에 넣고 약한 불로 달여 우러난 물에 흑설탕이나 수수엿을 타서 먹이면 좋다.
● 한방요법
① 습설(濕泄) : 장에서 소리가 난다. 아프지는 않고 설사를 하는 것은 차고 축축한 기운이 위장, 비장을 상하게 한 것으로 본다. 창출 20g과 후박 12g, 감초 10g, 택사 12g에 물을 붓고 1시간 정도 달여 아침, 저녁 한 잔씩 마신다.
② 풍설(風泄) : 바람이 싫고 식은땀이 나며 간혹 피가 비치는 것은 봄바람에 위가 상했기 때문이다. 위풍타응로 치료한다.
③ 한설(寒泄) : 추위가 싫고 몸이 무겁고 배가 무척 아프고 천둥소리가 나며 부드러운 점액변을 볼 때는 이중탕에 적복령, 후박을 쓴다.
④ 서설(暑泄) : 목이 마르고 적색 소변과 맑은 물을 배설할 때는 곽령탕, 가미탕을 쓴다.
⑤ 화설(火泄) : 입이 말라 찬 것을 찾으며 통증과 설사가 교차하면서 약간의 점액이 있는 설사를 하면 만병령산이 좋다.
⑥ 허설(噓泄) : 자꾸 눕고 싶고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할 때는 사군자탕.
⑦ 식적설(食積泄) : 배가 끓고 설사 후 통증을 느끼지 못할 때, 혹은 변에서 신냄새가 심할 때는 평위산에 항부자, 초과를 가미한다.
⑧ 주설(酒泄) : 술을 많이 마셔 속탈이 났을 때는 항목환, 평위산을 쓴다.
⑨ 신설(腎泄) : 새벽마다 한 번씩 설사를 하는 것은 신장이 허약한 때문이며, 이 때에는 오미자 12g, 감초 12g을 물 한 사발에 달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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