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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중앙연구소 류제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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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7.24  16: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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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신문은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간암치료제로 승인받은 ‘밀리칸주’ 개발의 산파구실을 한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류제만 부소장(약학박사·상무)을 만나 개발배경과 의의를 들어봤다.

▲‘밀리칸주’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 그동안 방사성의약품은 암을 치료하는 데 보조역할밖에 못해 왔다. 진단용이나 말기암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머물러 왔던 것이다. 기존 제품은 감마선을 띤 방사성 동위원소를 바탕으로 한 것들인데, 감마선은 암소부위외에도 투과해 많은 부작용을 발생시켜 왔다. 이러한 방사성의약품의 부작용을 줄이는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이 문제를 극복하려 한 것이 이번 개발의 동기이다.

▲개발의의는?
- 이번 개발은 체내에 2mm-8mm 정도만 투과되는 베타선을 95% 함유한 방사성 동위원소 ‘홀뮴’을 이용해 암종괴에 선택적으로 분포, 암세포만 괴사시키는 작용을 한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 방사선이 장기로 이행하는 것과 혈액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운반체로 ‘키토산’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동화약품이 제품화하고 연세대 의대에서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결, 식약청의 승인을 얻음으로써 모름지기 ‘산·학·연’ 공동연구가 이룬 결실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
-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일이었기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지침’이 없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경험’이라는 자산을 얻게 되므로 밟아왔던 ‘과정’은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암 환자의 ‘10%’가 대상이 된다는 것의 근거는?
- 현재 ‘밀리칸주’는 초기 간암(종괴 4cm 이하)에만 적응이 가능하다. 해마다 1만명의 간암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그 중 20-30%가 초기 간암환자에 해당하고 암종괴가 너무 안쪽에 있거나 장기 가까이에 붙어 있으면 ‘밀리칸주’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중 5% 즉, 전체 간암환자의 10%만이 ‘밀리칸주’의 대상환자로 추정된다.

▲향후 개발과정은?
- 류머티스 관절염과 전립선암으로 적응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는 간암환자가 별로 없는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일본·동남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나라에 적극적으로 라이센싱-아웃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소의 연구방향은?
- 항암제·골다공증치료제·간염치료제·퀴놀론계항생제 등 분야의 신약개발과 난용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약물에 대한 신제형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류박사는 56년생으로 79년 서울대약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 류제만 박사 약력

·56년생
·79년 서울대 약대 제약학과 졸업
·81년 동화약품 입사
·87년 중앙연구소 제1연구부 책임연구원
·92년 중앙연구소 제1연구부 수석연구원
·2000년 중앙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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