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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전약협 김승주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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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5.29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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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의 늦깍이 대학생 김승주씨(영남약대 99학번)는 요즘 서울과 대구를 바삐 오가느라 본업인 학교공부를 잠시 뒷전으로 미뤄놓았다.

그도 그럴것이 전국 5천여 약대생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전약협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니 어깨가 무거울만도 하다.

이번에 전약협 11기의 수장을 맡게된 김승주 의장은 올해 전약협의 기조를 ‘학제개편 추진과 의약분업 정착’으로 세워놓았다.

학제개편의 필요성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약사직능과 약학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야할 과제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의장은 전국 약대생의 의지를 모으고, 확실한 실태조사를 통해 정부나 학교 당국을 설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병원실습과정을 정규 교과목의 하나로 편입시키는 것도 11기 전약협이 안고나가야 할 과제. 특히 졸업생의 대부분이 개국가로 진출하는 지방약대일수록 임상약학이나 실습과정은 도외시되고 있는 아이러니컬한 현실이 김승주 의장은 못내 안타깝다.

김의장은 현실과 시대적 요구에 맞는 약학교육이야말로 의약분업 정착의 지름길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시민단체와 연계한 활발한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전약협은 이미 중복처방이나 주사제 오남용의 확실한 근거가 되는 처방전을 수집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으면 시민단체와 함께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독거노인 돌보기 등 봉사활동을 통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약협 11기 활동의 무엇보다 큰 특징은 기존의 학생운동이 지난 투쟁 일변도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점이다.

김의장은 “지난해에는 분업실시에 따른 혼란으로 인해 약대생들이 강력한 투쟁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자인하며 “이제는 투쟁보다는 논리적인 접근이나 봉사활동과 같은 성숙한 수단으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방법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전약협 의장이라는 자리를 맞게 돼 책임이 무겁지만 이러한 책임감이 의장으로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전약협 김승주 의장, 그의 행보를 5천여 약대생 뿐아니라 약사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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