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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건강식품 성분·효능 표시에 새 기준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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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기능식품 표시 가능 케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건강유지와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에 관해 비타민 등의 함유성분과 소비자에 대한 효능설명에 관한 새로운 표시기준을 올 봄부터 설정한다. 이는 이런 새 기준을 충족시키는 식품에 대해서 ‘영양기능식품’이라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선택의 길잡이 역할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현행 일본의 제도하에서 후생노동성의 인가대상이 되고 있는 건강식품은 ‘특정보건용식품’으로 호칭되는 식품류뿐이다. 이 인가를 받으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라는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다. 현재 이같은 특정보건용식품은 약 2백품목이며 그 시장규모는 연간 2천억엔 매출규모이다. 다만 이 부류 이외에서는 명확한 표시기준이 없어서 ‘건강식품’ 또는 ‘영양보조식품’ 등을 자칭하는 여러가지 상품이 멋대로 유통되는 실정이다.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무엇을 근거로 그같은 건강식품이라는 주장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 보건 행정당국은 좀 더 광범위한 건강식품들을 포용 대상으로 삼는 ‘보건기능식품’이라는 분류를 신설하기로 했다. 보건기능식품은 기존의 ‘특정보건용식품’과 신설된 ‘영양기능식품’ 등 두 부류로 구성된다. 영양기능식품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일정함량 포함한 식품을 가리키며 함유량기준을 충족할 경우 따로 정부의 인가없이도 ‘영양기능식품’을 자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칼슘성분 함량이 기준에 합격할 경우 ‘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등을 표시할 수 있다. 그러나 1일당 섭취량 표시나 ‘과식하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등의 주의환기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 기준을 정하게될 성분수는 내년 이후부터 차츰 증가시킨다.
‘특정보건용식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종전처럼 개별인가를 요하지만 종전에는 공표하지 않았던 심사절차와 기준 등을 공표해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메이커들의 신규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정보건용식품의 의약품으로 쓰이는 성분은 1971년 후생성(당시)이 발표한 통지속에 수록됐으며 그 중에는 화학성분뿐 아니라 1백종류 이상의 허브(약초)류 성분들도 포함되었다. 이것은 30년전 기준이므로 금년중에 다시 기준을 손질해서 일부 허브성분은 리스트에서 풀어 자유화시킬 방침이다.
이로써 종전에는 쓰지 못했던 허브성분 일부를 사용한 영양기능식품이 나돌아 건강식품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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