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명과 과학기술의 발달, 인간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라 각종 성인병의 증가함과 동시에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성인 남녀의 약 30∼50%가 만족한 성생활을 지속하지 못하여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한 가정문제와 자신감상실 등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장애 중 대표적인 것이 조루증이다. 대체로 성인 남자의 30∼50%가 조루증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에서 20%정도가 치료를 요하는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상 성인남성(25세이상) 2천4백11명을 대상으로 61개 항목에 걸쳐 각종 성의식 및 성생활을 조사한 결과, 약 41%가 자신은 ‘조루’라고 응답했다. 이 중 실제 의학적 의미에서의 조루증 환자(3분 이내 사정)는 28.6%로 나타났으며 사정에 이르는 시간은 평균 9분이며 20대는 5~10분, 30대는 15~20분, 40대는 20~30분이 가장 많았다.
조루증의 원인
조루증은 심리적 원인과 기질적 원인으로 나뉜다.
기질적 원인은 전립선이나 방광의 염증이 가장 흔한 기질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적 원인은 심리적 갈등이나 걱정거리가 많으면 사정하려는 느낌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사정조절력을 상실함으로써 조루현상을 초래한다.
또 주위의 눈을 의식해야 하는 환경이나 주변 동정을 살피며 쫓기듯 서둘러 끝내는 섹스행위나 자위행위 습관이 굳어지면 조루의 가능성이 많아진다.
마지막으로 발기력에 자신이 없는 남자는 발기력 쇠퇴전에 성행위를 빨리 끝내려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습관이 굳어지면 조루증이 된다.
조루증의 치료
▲둘이 함께 하는 행동치료법
사정의 반사 현상을 지연시키는 행동치료법에는 쥐어짜기법과 시작·정지법이 있다.
사정의 반사적 생리현상에 근거한다.
▲항문조이기 운동
항문에 체온계를 삽입한 후 대변을 참듯이 근육을 잡아 당겨 10까지 셀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한다. 이 케켈운동을 하루에 1백회 정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늘려간다.
▲먹는약
사정중추에 작용하여 사정반사를 지연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면 사정시간이 연장된다. 클로미프라민, 프로작, 서트랄린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70%의 조루증 남성이 약물복용으로 뚜렷한 개선을 보였지만 3년 내에 약 75%의 재발률을 보이는 문제점이 있다.
▲바르는 약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방법으로 음경귀두에 약물을 발라 감각을 둔화시키는 것이다. 현재 리토카인 등의 국소마취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임상효과가 만족스럽지 않고 성욕감퇴, 쾌감장애, 과량 사용시 발기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기타
그 외에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해면체내 자가주사법과 귀두의 감각을 둔화시키는 배부신경차단술 등이 조루증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SS크림
SS크림은 인삼, 육종용, 당귀 등 9가지 순수생약으로 만든 조루치료제이다.
이약의 근원은 중국 한의서인 ‘옥림헌방’에 나오는 성기능 증강방법인 ‘천금일리산’이라고 하는 중국 황실비방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재료 중에는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사향이 들어있는데다 혈관 수축성분이 있어 일부에서 통증과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등 부작용이 따랐다고 한다. 따라서 사향을 정향이라는 식물로 대체하고 처방과 함량을 현대 의학적 실험방법으로 각기의 유효성분을 추출, 재구성해 발기력과 쾌감을 손상하지 않는 이상적인 조루치료제인 SS크림을 개발하게 되었다.
시장상황
올해 조루증 등 성관련 제품의 시장규모는 최소 2~3백억, 여기에 비아그라 등 치료제가 변수로 작용해 그 이상의 매출시장이 될 전망이다.
성의약품 시장 중 조루증 관련 제품은 남성호르몬제와 국소마취제가 시판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조루증치료제 시장은 국소마취제 일명 ‘칙칙이’가 주도해왔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성행위에서 오랜 시간 여성을 만족시켜야 정력이 강한 것으로 착각(?)한 남성들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사용하기 편한 것을 선호해 왔<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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