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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약·유통 |
김성철 박사의 핵심복약지도 1 - 대표적 처방전 수집, ‘키워드’해설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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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이 파행적으로 실시되기는 하지만 그동안에 우리 약사들에게는 매우 큰 스트레스를 안겨준 것이 의약분업이다.
처음에는 처방 의약품 준비에 정신이 없었고 그 다음에는 언제 어떠한 내용의 처방전이 내 약국으로 올까 조바심이 났고 처방전이 와도 처방전 안에 기재된 의약품이 내 약국에 비치되어 있을까 가슴을 졸여왔다.
약 2개월의 연습기간(?)을 거치면서 이제 대충 처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동안에 처방전에 대한 우리 개국약사들의 호소를 들어보면
·이렇게 약을 어떻게 처방하나?
·이런 약도 어떻게 투약하나?
·용법이 어떻게 이렇게 엉터리일 수 있나?
·무섭게 약을 사용한다.
·무서워서 투약 못 하겠다.
·의사들이 처방한 것이니까 그래도 사용하지
·의사들의 얼굴이 떠오르니까 어쩔 수 없다.
·동네 의사니까 존중해줘야지.
·자꾸 그렇게 꼬장 부리면 의사가 한마디만 하면 처방 갖고 안 온다.
·잘못됐어도 환자들이 의사가 했는대로 해달라는데요.
·의사의 처방 내용은 존중해야지. 조금 틀린다고 뭐 잘못되겠는가?
·그 의원 처방이 100%인데 어떻게 이야기해요.
·실제로 의원 앞에서 약국 해보세요. 의사에게 한마디도 못합니다.
·혹시 틀린다고 이야기하면 의사가 바꿉디다.
·바쁜 의사에게 자꾸 전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의사에게 사사건건 어떻게 전화합니까?
·의사하고 싸워서 이득될게 뭐 있나요.
·복약지도 할 시간이 없어요.
·약 챙길 시간도 모자라요.
·의사가 알아서 잘했겠지요.
·대체조제한 것 때문에 부작용이 났다는데요.
·들어보지도 못한 제약회사 약을 처방하니 스트레스 받는다.
·소아과는 약 가지 수가 너무 많아요.
·약사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한다.
·스테로이드를 너무 많이 사용하네요.
·약 준비가 100% 안되니까 처방전이 지겹네요.
·의사들이 약을 너무 남용한다.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가 너무 많다.
·복약지도시 정확히 용법을 이야기하면 의사가 뭐라고 한다.
·복약지도를 못하게 한다.
·부작용 이야기하면 의사가 싫어한다.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의사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26년간 이런 약을 사용해도 괜찮았는데
·이때까지 임상효과가 우수했는데
·걱정 말고 투약하시오.
·효과가 좀 떨어져도 내용성이 좋으니까 투약하시오.
·이렇게 안 쓰면 안됩니다.
·꼬마들은 재워야 된다.
·이제까지 임상에서 효과를 확인했으니 사용하시오.
·사용방법은 다르지만 같이 투약해도 괜찮습니다.
·약사들은 의사가 지시한대로 하면 됩니다.
·실제 임상도 모르면서 자꾸 전화하지 마시오.
·뭘 안다고 그러시오. 의사가 하라면 하시오.
·약사들이 멋대로 약을 바꿔 처리하니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약사들이 싼 약으로 바꿔치기 해서 국민건강에 문제가 있다.
·대체조제 때문에 진료에 장해가 있다.
·비전문가인 약사에게 약품의 선택권을 어떻게 줍니까?
·함부로 복약지도 하지 마라.
등이었다.
그러나, 의료분쟁 특히 약화사고에 대한 소송에서 아주 잘 알려진 최재천 변호사의 의사와 약사의 업무관련 의료과실책임(의약분업 제도를 중심으로)이란 논문에 의하면 설명의무위반과 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설명의무 위반
지금까지 투약에 따른 용법과 주의사항, 부작용설명 등은 의사의 의무에 해당하였다. 하지만 의약분업에 따라 이제 약사도 이 부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공동으로 부담하여야 한다. 물론, 처방전에 분량과 용법 및 용량이 기재되고 의약품 조제시 참고사항 또한 기재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처방전의 기재와는 상관없이 의약품의 투약 등에 따른 설명의무는 각기의 영역에서 공동으로 부담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결론
의약분업으로 의료과실, 특히 약화사고 분야에서 새로운 유형의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게되었다. 또한 지금까지는 약화사고가 거의 의사의 업무영역 내에서 발생하였고 의사를 상대로 한 소송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 약사도 조제행위를 통해 일련의 의료<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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