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 하나는 18-41세의 정수리 탈모 남성 15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대상자를 무작위로 2군으로 나누어 한 군에게는 1년간 프로페시아를 투여하고, 다른 한 군에는 위약을 투여하였다.
시험 시작 후 12개월이 되었을 때 직경 5.1cm안의 머리카락을 측정한 결과,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 머리카락이 평균 86개 증가한 반면,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에서는 21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시작 당시 직경 5.1cm안의 머리카락은 프로페시아 복용군의 경우 875개, 위약군의 경우 877개 였다.
또한 1년 후 이들 중 1215명을 대상으로 확대 연구를 실시하였다. 처음 1년간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사람 중 일부는 프로페시아를 계속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 일부는 위약을 복용하게 하였으며, 첫해에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일부는 프로페시아를, 나머지 일부는 위약을 계속 복용하게 하였다.
2년 간 복용한 후 프로페시아 복용군의 경우 10명 중 8명에게서 탈모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으며, 3명 중 2명에게서는 모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72%에서 탈모가 계속 진전되었으며, 7%에서만이 모발이 약간 증가되었다.
프로페시아의 효과는 임상시험 시작 후 최소 3개월이 지났을 때부터 관찰되었다.
프로페시아는 1일 1회 복용하며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이 없고 나이 또는 신장 기능에 따른 복용량 제한도 없다. 다만 프로페시아는 간에서 대사되므로, 간기능에 이상이 있는 있는 환자의 경우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6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두피에서 제2형 5 환원효소의 작용이 젊은 사람만큼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에 대한 프로페시아의 치료 효과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60 또는70대에 남성형 탈모 증상을 보인 환자들과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환자들이 1일 5mg의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해도 다시 두발이 원래 상태로 돌아온 경우가 적다는 사실을 부분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프로페시아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의 빈도는 위약군과 유사하였다. 위약 복용군의 1.3%,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그룹의 1.8% 가 성욕감퇴를 보고하였으며, 위약 복용군의 0.7%,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그룹의 1.3% 정도가 발기부전을 보고하였다.
이들 이상반응은 치료를 중단하면 사라졌으며, 치료를 계속 받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점차적으로 사라졌다.
한편 프로페시아는 남성용으로만 허가되었으며, 여성에 대해서는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다. 프로페시아는 남성 태아의 외부생식기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한 여성 혹은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프로페시아의 흡수 가능성 및 남성 태아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성을 고려할 때 임신한 여성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프로페시아 정제가 깨지거나 부서진 것을 다루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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