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 소위 대머리는 이마 양 옆에서 시작되어 M자 형태로 탈모 부위가 올라가거나 또는 정수리 부분에서 탈모가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머리카락의 색이 옅고 짧으며 가늘고 머리카락에 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경희의료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남성 100명 중 14명 정도가 남성형 탈모증을 갖고 있으며, 충남대학교 병원 피부과 조사에 의하면 남성형 탈모의 49.5%가 20대에 나타난다고 한다.
대부분의 탈모 남성들은 탈모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탈모 남성들은 보통 자의식이 강하고 적응력이 낮으며 외모에 상당히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1993년 Cash가 60명의 남성형 탈모를 가진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조사대상자의 90%가 머리숱이 더 많기를 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머리가 더 빠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일할 나이에 있는 20, 30대에서 대부분의 탈모가 시작된 다는 점에서 탈모로 인한 남성들의 심리적 압박감은 외모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프로페시아의 출시는 남성형 탈모의 근원적인 원인 물질을 차단함으로서 탈모를 치료한다는 점,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증명되었다는 점과 아울러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함으로써 치료가 간단하다는 점에서 탈모 남성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5 -환원효소가 결핍된 남성의 경우 남성형 탈모가 없었다는 사실과 탈모 환자의 경우 두피와 모낭에서 5 -환원효소의 활동과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수준이 증가되어 있다는 사실을 관찰함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제2형 5 -환원효소는 남성의 성적 기능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될 때 필요한 효소로서 5 -환원효소가 결핍된 가암수동체증 환자들의 경우 사춘기 이후에도 모발선이 이마 위쪽으로 넘어가지 않으며 남성형 탈모가 없는 대신 얼굴과 가슴에 털이 드물고 남성적인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남성형 탈모에 DHT라는 물질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으로 DHT에 민감한 남성들에서 모발의 성장기가 단축되고 모낭이 위축됨으로써 굵고 튼튼한 성인모(terminal hair) 대신 가늘고 색이 옅은 연모의 생성이 증가하고 정상적으로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보다 더 많은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또한 이러한 진행 과정 동안 피지선-모낭에서 기름을 생성하는 부위-이 과도하게 작용하여 대부분의 남성형 탈모 환자의 경우 두피가 기름기로 번들거리게 된다.
프로페시아의 작용기전
프로페시아는 제2형5 -환원효소의 경쟁적 억제제로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여 혈중 및 두피의 DHT 농도를 60% 이상까지 신속하게 감소시킨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호르몬 수용체와는 친화성이 없으므로, 테스토스테론의 활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DHT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남성형 탈모에서 단축되어 있는 모발의 성장기를 연장, 정상화시키고, 모낭의 축소를 저해하여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프로페시아를 투여하게 되면, 남성형 탈모의 특징에서 보여지는 짧고 가늘며 색이 옅은 머리카락이 굵고 진한 성장모로 바뀌게 된다
프로페시아 임상연구 결과
프로페시아 복용군의 경우 10명 중 8명에게서 탈모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으며, 3명 중 2명에게서는 모발이 증가하였다.
프로페시아는 최초의 FDA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탈모증 치료제로서 미국에서는 1997년 12월 승인을 받았으며, 그 후 37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시판되어 왔다.
프로페시아의 효능은 18-41세의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의 탈모 증 상이 있는 187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3건의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그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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