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협 제16대 회장에 김건승씨가 당선됐다.
신임 김건승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2시 타워호텔에서 열린 제33회 정기총회에서 임경환 전회장과의 경선에서 137표 가운데 71표를 얻어 66표를 얻은 임후보를 5표차로 누르고 3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다.
김회장은 수락 인사에서 "특정인·업체의 협회가 아니라 모든 회원사의 권익을 위한 협회가 되도록 회무를 운영해 경선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소외됐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회장
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선은 경선후유증을 우려한 일부 원로급 인사들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에 김건승후보가 '경선은 아름다운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않아 성사될 수 있었다.
양 후보의 소견발표에서 임경환후보는 "1년6개월간 추진해 왔던 의약품 유통투명화를 마무리짓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으며, 김건승후보는 "일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선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책임지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임완호 자문위원은 선거에 앞서 "누가 되더라도 후유증없이 단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신임 김건승 회장은 1943년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67년)하고, 육군학군사관후보생(ROTC) 5기로 복무한 후 지난 70년부터 91년까지 중외제약에서 근무, 영업본부장 및 영업이사를 역임하였으며, 前이대병원 약제부장인 전예실씨와 이화약품실업을 설립,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에 앞서 예산심의와 시상이 있었는데, 예산심의에서는 지난해 결산액 2억2천4백만원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새해 예산액과 사업계획은 초도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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