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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사·약국 |
인터뷰-서울도협 동부분회 신임회장 정영배씨 jdoe(전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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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도 전자상거래 시대 도래에 발맞춰 전산화체제로 탈바꿈하는 데 서둘러야 합니다."
서울도협 각 분회 산하 57개 업소중에서 38개 업소를 거느리고 있는 동부분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된 正道약품 정영배 사장은 '시대를 앞서 가진 못할 망정 뒤쳐지면 안 된다'며 도매업체 경영진들
의 換骨奪胎를 촉구했다.
약업계에서 겪은 3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이익증대를 위해 열심히 뛸 각오라고 밝힌 정회장은 "현재 서울시내 약국 수가 1984년 당시의 그것에서 약 20% 감소한 5천8백여소로 집계되고 있는 것이 현재 약업계가 처해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바로미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의약분업 이후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 痼疾적인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무자료거래·교품 등 유통선진화에 역행하는 관행들을 혁파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정회장은 마진이 없고 경비가 많이 드는 데도 불구하고 눈 앞에 이익을 좇아 薄利多賣식의 경영을 하는 현재의 관행을 短見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낙후된 유통구조로는 의약분업 이후에 살아남을 수 없으며, 유급화를 추진하는 등 定道경영을 펴는 것만이 미래를 약속해주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상황을 이미 10여년전 예견한 바 있다고 밝힌 정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도매업계 변화를 "대·소형 규모의 업체는 나름대로 활로를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중형 규모의 업체는 苦戰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정회장은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외자제약사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독과점품목을 OEM형태로 취급하거나 광역규모의 업체끼리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등의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방안으로 "업체들끼리 '내 것, 네 것'에 집착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현실을 드러내놓고 통폐합을 모색하는 것"도 제시했다.
끝으로 정회장은 분회원들을 향하여 "'의약품유통의 메카'에서 신기원을 창출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회무에 적극 협력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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