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가 물류조합 정보시스템에 설치되는 EDI채널을 '모뎀 투 모뎀'(Modem to Modem) 방식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VAN방식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소요비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해커로 인한 정보 보안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물류조합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정보시스템대책전문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의에서 인터넷이나 밴 방식 등과 비교 분석하여 전문가들의 지적대로 모뎀 투 모뎀 방식이 경비를 절감하고 보안성이 유지된다는 결론에 이를 경우 조합의 안으로 채택, 진흥원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위는 모뎀 투 모뎀 방식은 전화통신을 이용하는 방식의 일종으로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인터넷에 비해 보안성이 높고, 한국통신이 사용하고 있는 밴(VAN) 방식의 경우 최초가입비 3만원에 월 3만원과 추가사용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도태되고 있는 통신방법임을 들어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위측은 정보시스템의 핵심은 요양기관이 직접 공급자에게 공급요청을 하고 공급자는 물류센터로 오더를 내려 공급하는 것이라고 보고, 이 과정에서 복지부가 요구하는 관리내용(실거래가 조사 등)은 물류센
터내에 별도의 채널을 만들어 필요한 정보를 가져가면 된다고 제안하고 있다.
즉 각자가 서버를 만들어 채널을 가지면 특수영업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도매업계가 우려하는 상류기능도 보호하고, 시스템 이용에 따른 경비도 절감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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