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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분업대응 새 판 짠다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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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안으로 의약분업안이 결정됨에 따라 제약회사들은 전략수정에 바쁜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약기업들은 당초 복지부안으로 분업시대 경영전략을 수립했다가 다시 국민회의안으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의약사단체가 합의한 시민안으로 모델이 바뀌면서 전략 변경자체에 애를 먹고 있다.
최종분업모델에 대한 제약업체들의 입장은 대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불리'로 귀결됐다. 의약분업 자체가 의약품의 오남용 방지에 초점에 모아져 있어 시장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했지만 주사제와 병원, 종합병원 등을 포함한 완전분업의 시행으로 축소규모가 3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불과 1년여를 앞둔 분업상황을 미리 예상하면서 제품의 생산·마케팅·영업 등 모든 분야의 전략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특히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이 강조된 시민안은 제약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동등성시험을 강제할 분위기마저 비춰지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한 표정이다.
한편으론 의사단체내부의 갈등이라는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고 있어 이에대해 기대를 거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특히 주사제의 원외처방은 사용자의 불편 등을 이유로 협상 테이블에 마지막 카드로 제시될 수 있을것으로 보는 것이다. 제약회사들이 정부안과 국민회의안에 따라 주사제 개발을 그동안 강화시켜온 것에 비춰볼 때 당연한 바램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주사제의 오남용 문제를 심가하게 지적하고 있어 이 바램이 희망으로 이어질지는 분명치 않다.
어쨋거나 상위권 제약사들은 분업시 그나마 유리한 위치에 서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감소 보전을 위해 유통채널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형 할인점이나 드럭스토아 등장에 따른 식품(음료 등), 화장품 등 제품개발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의약분업과 관련 제약산업들이 각부문에 걸쳐 전략화하고 있는 방향을 모아 정리했다.
생산전략- 예상매출 감소에 따른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생산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보전하기 위해 KGMP시설 생산이 허용된 식품이나 화장품 등 관련업종으로 대체생산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와함께 의약품 부문에 있어선 회사별 취급제품의 전문화경향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포장생산은 크게 확대된다.
영업전략-지역의약협의체가 새로운 공략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지약담당제가 도입되고 있지만 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병원디테일 방향의 전환이 모색되고 한편으론 약국 형태의 다양화에 맞춰 영업스타일도 수정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마케팅전략- 보험약의 약국출하 가격정책(균일화작업)을 새로 수립해야 하며 다양한 OTC등장에 따른 소비자 인지도 확대책을 세워야 한다. 영업인력의 재배치, 회사로 보면 품목 전체를 리뷰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별해야 한다. 대체처방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사원의 역할자체에 대해 변화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완전의약분업에 따른 제약계 이슈
·예상매출 감소에 따른 대책모색
·회사별 취급제품의 전문화 추진
·병원디테일방향 전환
·보험약의 약국 출하가격 정책수립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 구분개발
·효율적 약국관리를 위한 방안모색
·증상개선형 OTC 개발주력
·OTC포장단위 소형화
·유통채널의 다양화-제품다각화
·건식·화장품 생산검토
·생동성시험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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