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업체 늘고 제품라인 크게 다양화…치열한 판촉전도 한 몫 기능성화장품 취급약국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분업에 대비 약국경영 다각화 차원에서 기능성화장품을 취급하려는 약국들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몇주사이 그 증가세가 대폭적으로 늘고 있는 것.
특히 그동안 논란이 지속돼 온 의약분업 모형안이 확정된 상태라 기능성화장품 취급약국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월 메디셀 제품을 선보인 참존 화장품은 3월 중순까지 5백50개의 거래약국이 개설됐으나 5월로 접어들면서 1백50개 약국이 늘어나 총 7백개 약국으로 확대됐다.
30개의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참존은 올해 거래약국수를 1천개 내외로 잡고 선별작업을 통해 내실을 다지면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비쉬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코벨은 총 1백개의 거래약국이 개설됐으며 이중 40개 약국이 지난 한달간 개설된 것이다. 이는 6월까지의 수급계획을 초과한 것으로 향후 거래약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코벨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코벨은 직판을 통한 영업과 약국에 장식장을 직접 설치해주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무리한 거래처 확장보다는 거래 약국을 엄선해 영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코오롱과 LG는 거래약국 확장과는 별도로 약국집중화를 통해 부실거래처를 과감히 정리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처럼 기능성화장품 취급을 원하는 약국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약사사회에 기능성화장품 취급에 대한 인식이 광범위하게 일고 있고 제조업체들의 마케팅과 언론의 적극적인 홍보가 맞아 떨어지면서 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거래약국이 늘고 있어 직접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인원이 모자라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리점을 통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새로운 대리점이나 총판 모집을 통해 개국약사들의 약국화장품 취급 요구를 수용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밝힌 후 “이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약국전용 기능성화장품 시장에 참여하려는 제조업체들이 늘고 이와 맞물려 기능성화장품 취급을 원하는 약국도 증가하고 있어 약국화장품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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