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시약사회를 필두로 대한약사회 산하 16개 시, 도 약사회의 정기총회가 시작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개개 약국의 분업 준비상황을 총 점검하고 의료계의 장외투쟁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과 의약분업 최대 이슈로 등장한 수가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의약분업 준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시, 약사회 정기총회 소식을 싣는다.
조제수가 현실화·인력관리시스템 구축키로
대구시약 정·총 성료, 새해예산 1억6천8백만원 확정
대구광역시약사회(회장 김광기)는 지난 19일 대구수성관광호텔 은하수홀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억6천8백여만원의 새해 예산을 확정했다.
신현자 대구광역시 보건복지여성국장, 박세환 한나라당 수성을 지구당위원장, 전준환 의료보험연합회 대구지부장, 전혜숙 경북약사회장 등 내외 구빈과 회원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김광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약분업이 차질없이 정착되도록 대의원들이 솔선수범해 일반 약국들의 수용태세를 갖출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 달라”로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억6천8백70여만원의 새해예산과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통고시키고 조제수가 현실화, 약사인력 관리시스템 구축, 지역협력회의 구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정총에서는 또 제2회 약국경영대상을 수상한 박대준약사(북구 동서당약국), 우수상을 수상한 서호정약사(달서구 대곡약국)에게 상패를 전달했으며, 제2회 약국 레이아웃 컨테스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레이아웃 컨테스트 대상에는 추연재약사(서구 유명약국)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박상성약사(서구 소화약국)이 은상과 동상에는 박백윤약사(동구 백만약국)와 황재은약사(동구 성도약국)가 선정됐다.
한편 대구시약사회는 정총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3백만원과 장학금 1백만원에 대한 전달식도 함께 거행됐다.
조제수가 7천원 이상 건의
서울시약 정총, 화장품 관련 특별위 신설키로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문재빈)는 지난 13일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국 조제수가가 7천원 이상 안될 경우 의약분업에 불참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대약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약분업시 약국의료보험 수가가 현실화돼야 한다며 의보수가가 최소 7천원이상돼야 한다고 밝혔다.
총회는 또 99년 사업계획과 결산액 4억4천8백만원을 심의하고 새해예산 4억8천9백여만원을 통과시켰다. 또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상향조정키로하고 대의원 보선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문재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사회를 중심으로 단합하여 분업 수용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또 대약 건의사항으로 △한약사문제 대책 마련 △약국 소프트웨어업체들의 A/S 문제 해결 등을 채택했으며 7월 1일 화장품법 하위법령이 올바로 마련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서울시약 산하에 가칭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약국구조조정 자금 확보 등 6개항의 결의문 채택
충청북도약사회 정총 성료..새해예산 9천8백여만원 확정
충청북도약사회(회장 우상호)는 지난 18일 약사회관에서 제 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9천8백여만원의 새해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의약분업과 관련한 9개 위원회의 사업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김구 대약부회장, 김평기 청주시보건소 보건위생과장 등 내빈과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총회에서 우상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모든 회세를 분업 준비에 모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의약분업과 관련 조제수가 보장 등 9개의 요구사항을 모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회원들은 결의문에서 ▲최소한의 조제수가 보장 ▲처방전 분산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한 배송센터 구축에 공적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조치 강구 ▲약국구조조정에 필요한 특융자금 마련 ▲기존 조제용의약품 폐기에 따른 의약품 반품 대책 마련 ▲국민<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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