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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교육패턴이 달라진다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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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의 생존여부는 인재육성에 달려있다」
제약기업의 신입사원 교육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교육은 기업중심의 제품 위주교육에다 일방통행식으로 이뤄진데 반해 최근에는 신입사원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자율적으로 해답을 찾아내도록 하는 이른바 기업과 사원의 쌍방향 교육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교육방식은 기업의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정신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대표이사의 인재중심경영철학이 확고해야 가능하다.
대부분 제약사들은 기업중심적 경영에서 고객중심적 경영으로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이에 맞는 회사 사원교육의 방향도 변화해야한다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과거 관행을 바꾸기 어렵고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기업의 부담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선뜻 교육패턴을 바꾸기어려운게 기업들이 처한 현실이다. 따라서 아직도 제약기업들은 대부분 제품교육, 정신교육, 직장예절교육, 선배들의 OJT교육 등 정해진 틀에 의한 수직적 교육의 양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한 제약사가 과감히 신입사원 교육의 패턴을 바꿔 제약계에 모범이 될만한 성공사례를 남겼다. IMF체제하에서도 감원없이 오히려 사원을 공개채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보령제약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40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최근에도 50여명을 채용했다. 「인재만이 새로운 환경과 변화과정에서의 기업을 발전시키고 유지시킬 수 있는 힘」이라고 믿는 경영층의 강한 신념을 엿볼 수 있다.
보령제약은 나아가 신입사원이 입사당시부터 단순 수직적 교육에 의해 수동적 역할을 배우기 보다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율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하반기 교육에서 이미 새 방식의 효과에 대한 확신을 얻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제도를 정착시켜가고 있다.
보령제약의 신입사원 교육내용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본다.
사원교육의 新개념 정립
보령제약이 신입사원 교육패턴을 바꾼 것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다원적 사원을 양성하지 않으면 경직된 기업체질을 뛰어넘을 수없다는 경영자의 철학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직능별 테마교육을 통해 조직인으로서 기본능력 함양뿐만아니라 고객지향적 마인드라는 최근 경영환경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업무 수행능력을 함양토록 교육내용을 손질했다.
단계별 교육과정
교육과정은 크게 8단계로 진행되며 전체 7주과정으로 짜여있다.
▶시장조사과정=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에게 기존에 책상에 앉아서 제품과 시장을 공부해오던 방법에서 탈피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가 존재하는 시장현장에서 실제 고객과 부딛치며 스스로 궁금점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당사 제품과 경쟁제품과의 비교분석하는 한편 문제해결방안을 제안해 회사의 주체적 존재로서 의식을 갖추어 가는 과정이다.
이과정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스스로 시장조사 계획서를 작성, 설문자료를 수집하고 소비자와 약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질문과 대화를 함으로써 교육후 본인이 만나야 할 시장고객들을 사전에 선입견 없이 대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조사테마에서도 단순제품 조사뿐만아니라 의약분업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조사나 최근에 진행돼온 의약품 판매자가격표시제 등다양한 테마를 다뤄 실전배치후 업무전개에 도움이 되도록했다.
▶핵심과제 수행능력과정= 시대적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인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 수행의 프로세스를 학습함으로써 업무효율 극대화를 꾀하는 과정이다.
이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은 다양한 변황와 혁신의 주체로서 개인이 갖춰야 할 능력, 즉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획마인드와 정보개발 스킬을 학습하고 실무적 계획서의 작성, 보고 능력 배양 드의 교육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정보와 학습의 지식 사회 속의 새로운 조직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학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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