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품으로 사용되는 지방산제제로는 달맞이꽃기름(Evening Primrose Oil)과 인지질(Lecithin) 그리고 정제어유 성분인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등이다.
이것들은 모두 약이 아니다. 그저 식품성분일 따름이다.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는 고도불포화지방산 들이다. 불포화지방산은 산화되기 쉽고 산화되면 과산화지질(Lipid Hydroperoxide)이 된다. 과6산화지질의 LD50은 17mcg/kg bodyweight로 맹독성의 물질로서 암을 비롯하여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항산화영양소가 보충될 필요가 있다. 항산화제로서는 지용성의 Tocopherol이 가장 유효하다. 달맞이꽃(月見草) 초본은 우리 나라의 모든 산야에 자생하고 있으며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1,000여년전부터 민간약으로 사용해 왔다. 이 식물은 해발 0-3,000m까지 자생하며 거름기가 전혀 없는 각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낮에는 꽃을 오므리고 밤에만 특히 달밤에 활짝 피는 성질의 노란 꽃이어서 달맞이 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이 식물의 생즙이나 달인 물을 진정제, 진통제, 이뇨제, 수렴제, 진해제로서 그리고 피부염이나 종기를 고치는 민간약으로 사용해 왔다. 인디언들은 그 신비한 효력에 매료되어 '임금님의 만능약'이란 별명을 붙였다.
그러나 지금 우리들은 초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씨앗에 함유된 기름을 영양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달맞이꽃 씨앗유에는 이 세상의 어떤 기름에도 함유되어 있지 않는 특수한 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γ-linolenic acid)이 들어 있다.
이중결함이 3개소 있는 이 지방산은 체내에서 Prostaglandin E1(PGE1)과 같은 국소호르몬의 원료로 쓰인다. PGE은 매우 다양한 생리적 작용을 한다.
첫째로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 둘째로 혈당강하작용, 혈압강하작용, 항혈전성작용, 혈관확장작용, 혈중콜레스테롤 저하작용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으며 셋째로 노화방지 효과, 숙취 경감 효과, 위액 분비 억제 효과, 항염증 효과, 생리통 경감 효과, 피부 미용 효과, 이상 세포 증식 억제 효과 그리고 다발성 경화증 예방 효과 등 실로 경이적인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달맞이꽃 씨앗유에는 γ-linolenic acid가 약 9% 존재한다. 이 지방산은 사람의 모유 외에 달맞이꽃 종자에 많이 존재한다. 우유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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