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들이 지난해 환란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에 힘쓴 결과 매출비중에서 5%포인트 가까이 수출부문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약국직거래 비중과 병원 및 관납의 매출비중은 내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각각 2.4%, 2.8%포인트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성실신고조합은 최근 회원사 1백22개사의 '98년 매출실적을 종합해 유통경로별로 내역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총매출실적 4조2천1백76억원중 도매 매출이 1조5백71억원으로 25%를 차지,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이어 병원 및 관납이 1조4백9억원으로 24.6%으로 두 번째에 랭크됐다. 직거래 약국매출액은 8천9백59억원으로 21.4%, 수출부문은 14.8%의 점유율을 보였다.
97년에는 병원부문의 매출이 도매를 능가해 27.5%까지 올라갔으나 지난해 병원경영난의 여파로 매출비중이 3%포인트가량 떨어지는 바람에 제자리를 유지한 도매부문의 비중보다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수출부문은 97년 매출비중 9.8%에서 지난해 14.8%로 무려 5%포인트가 늘었다.
한편 도매업 106개소의 매출실적을 종합해 거래형태별로 분석한 내용을 보면 총매출액 1조6천1백78억원에서 병원 및 관납이 전체의 62.8%를 차지해 1조60억원의 매출을 냈다. 소매약국의 거래는 4천3백3억원으로 2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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