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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사·약국 |
제약계 약업박람회에 높은 관심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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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실시시기가 1년간 연기됨에 따라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로 예정된 약업박람회에 전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분업연기로 일단 한숨 돌린 약사들의 관심이 약국 준비태세 수용으로 전환됐고 제약계 역시 의약분업 시행 결과에 대한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인 탓에 약업박람회가 이에 대한 해답의 일부를 제시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까닭으로 분석된다.
약업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구)는 박람회를 통해 미래약사가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 약국의 미래상을 구현키 위해 모델약국을 제시하는 등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의약분업이 2000년 7월로 현실화된 이상 분업에 대한 대처는 필수적이며 시급하다는 인식 아래 제1회 약업박람회의 초점을 약국에서의 의약분업 수용태세 확립에 맞추고 있다. 약사들에게 변화에 대한 마인드를 제공해 주는 한편 눈으로 보여주고 실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중점을 둬 모델약국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약업박람회 관계자들은 제1회 약업박람회는 제약업체의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약업박람회라는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박람회이자 기존 모델이 없는만큼 박람회 특성상 제약업체가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9일 현재 박람회 참가에 확실한 입장을 표명한 제약업체는 50여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상당수 제약업체들이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박람회 참가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조직위는 이에 대해 우선제약업체가 함께 참가해 문제점을 도출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약사는 물론 제약사 등 모든 약업계가 새롭게 재편되는 거대한 변혁이라는 이해가 전제된 상태에서 분업을 바라봐야 하므로 제약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참가를 위한 고민 자체가 약업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전문의약품의 경우 약사들도 어느 업체에서 어떤 품목을 생산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어 이를 확실히 알려줄 수만 있어도 정보교류라는 측면에서 절반은 성공한 셈이라는 것이다.
또 각제약사가 참관약사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얀센의 스포라녹스 행사와 같이 어느 정도 독자적 아이템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각사별로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언한다는 계획이다. 업체 여건상 이같은 아이템을 구축하지 못하거나 단일품목으로 참가하려는 업체를 위해 주제별 진열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드링크류만을 한 곳에 진열하는 방식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박람회에 참가하는 제약사에게도 충분한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조직위는 참관약사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참가 제약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참관약사를 개국.비개국약사 또는 지역별로 구분, 각 부스마다 어떤 부류의 참관객이 많이 방문했고 어떤 제품에 가장 흥미를 갖는지 등 참관약사들의 성향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각 제약사의 약사성향 및 인기품목분석 등이 가능해져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9일 대약회관 4층에서 성공적 약업박람회 개최를 위한 실무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1백여 참가희망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가희망업체들이 어떤 식으로 박람회에 참여해야 약사들의 호응을 얻을수 있을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였으며 얼마나 많은 약사들이 박람회에 참여하겠느냐가 주된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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