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조합 설립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인선이 마무리 됨에 따라 물류조합설립과 이에따른 물류센터 가동 등 복지부의 의약품 유통개혁방안 추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지난 19일 팔래스호텔에서 물류조합 설립준비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물류조합 설립에 따른 세부방안을 논의했다. 물류조합 설립준비위원 상견례 겸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날 모임에서 위원들은 정부의 의약품 유통개혁방안에 적극 참여한다는 기본방침을 재확인하고 물류조합 설립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 등을 청취했다.
도매협회와 제약협회 각각 10인씩으로 구성된 물류조합설립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희구,허영섭)는 물류조합에 참여할 발기인 모집, 각종 제도 보완, 물류센터 설립 등 물류조합 설립에 따른 세부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시행하게 된다.
이날 모임에서 이희구공동위원장은 정부의 의약품 유통개혁방안에 보험약 뿐만아니라 일반의약품도 포함시켜야 도매업소들의 참여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정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약협회 위원들은 특별한 의견제시없이 도협의 의견에 따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물류조합 설립준비위원회가 발족됨에 따라 오는 2월까지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3월까지 설립인가 추천신청 완료, 4월까지 설립인가를 마무리 짖는다는 세부방침을 정했다.
이와관련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물류조합이 설립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 보험약 뿐만아니라 일반의약품도 물류조합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문제는 물류조합에 얼마나 많은 업소가 참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국민건강보험법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물류조합 설립에 따른 법적 뒷받침이 마무리됐고 물류조합 설립준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물류조합 설립과 운영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앞으로 물류조합 설립준비위원들과 수시로 모임을 갖고 의견조율을 통해 물류조합 설립을 계획된 시간내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매업계 일각에서는 회원들의 수용태세 미비, 일반의약품 제외, 물류조합 참여여부 불투명 등의 이유를 들어 물류조합이 성공적으로 운영될수 있을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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