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한 형태로 돌아다니게 되는데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을수록 지질단백의 밀도가
낮아진다. 그래서 저밀도나 초저밀도 지질단백이 더욱 몸에 해로우며 같은 지질단백이라도
고밀도 지질단백은 크게 해롭지 않다. 또한 포화 지방과 불포화 지방에 따라서도 위험도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긴장된 생활을 지속하거나 만성적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교감 신경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혈압이 오르게 되고 만성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면 아예 혈관이 굳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조직
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높은 저항력에 맞서서 피를 보내야 하므로 심장에서 높은 압력
으로 피를 삼출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이어지면 결국 고혈압이 된다. 고혈압이 될 경우 단
순히 혈관만의 문제는 아니며 심장의 관상동맥, 그리고 심장 자체에도 이상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단순히 혈압을 낮추는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순환기의 조화를
되찾는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전반적인 순환기의 조화를 되찾아야.....
나이가 많이 들수록, 또 집안에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경우에 고혈압이 생기기 쉽다. 또한 스
트레스, 과로, 흡연, 음주, 비만, 당뇨 등에 의해서도 고혈압이 생긴다. 혈압은 정상적으로
120/80 정도여야 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정상적으로도 약간은 높아지지만 많이 높을 경
우에는 고혈압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또한 수축기 혈압(120)은 다소 높더라도 큰 문제가 없
는 경우도 있으나 이완기 혈압(80)이 높을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이완기는
정상적으로 심장이 늘어나면서 혈액을 심장으로 유입하는 시간인데 이때의 혈압이 높다는
것은 단순히 심장이 피를 삼출하는데 힘이 든다는 의미 이상으로 심장 자체의 이상이 있다
는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140/90을 넘으면 고혈압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고혈압은 대부분이 유전이나 생활상의 문제에서 비롯되고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1차
성 고혈압이 대부분이고 우리가 고혈압이라고 할 때 보통 이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약
10%의 경우에 있어서는 뚜렷한 원인이 있는 경우가 있다. 폐, 신장, 부신 등 여럭 장기의
원인에 의해 2차적으로 고혈압이 생기는 경우인데 이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을 해결하면 대
개의 경우 고혈압도 같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혈압이 있을 경우 우선은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아 2차성 고혈압이 아닌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고혈압의 약물요법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이요법과 생활요법, 스트레스 요법 등으로 전반적인
생활상을 바꿀 필요가 있다. 맵고 짠 음식을 피한다든지, 지방이 많은 음식, 특히 붉은 색
고기류를 피한다든지, 술과 담배를 절제한다든지 하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방법들이 효
과가 있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해결하여야 한다. 고혈압에 쓰이는 약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각각 고혈압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쓰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경
우에 다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능적으로는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신장에 작용하여 혈압
이 낮은 것으로 신장에서 인식하도록 해서 혈압을 높이는 레닌 계열의 호르몬 분비를 줄이
거나 혈관 수축 작용을 하는 안지오텐신 등의 혈압 상승 호르몬 생성을 줄이는 방법이 있
다.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 들 중에도 동맥만 확장시키는 게 있고, 모든 혈관을 다 확장시키
는 게 있다. 심장에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디지털리스 등 관련 약물을 함께 사용하게 된
다.
관상동맥 질환의 경우에는 수술로 해결하기도 한다. 허벅지의 혈관을 통해서 심장으로 관
을 넣어 관상동맥 안으로 긴 관을 집어넣은 후 끝에 달린 풍선에 바람을 넣어서 부풀려 관
상동맥을 넓히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관상동맥이 많이 막혀 있을 경우에는 이런 수
술을 하여야 한다. 또는 직접 가슴<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