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추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건조해지게 되는데
코, 상기도 등의 점막은 건조에 약하다. 게다가 감기 바이러스나 인플
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계절이 되었고 알
레르기성 비염 역시 잘 생기는 계절이 되었다. 상기도에 바이러스 감
염이 생기게 되면 점막의 점액 분비와 배출 능력이 떨어지면서 점액이
정체되게 되고, 이차적으로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켜 화농성의 점액이
나오며 자극으로 인해 기침을 하게 된다.
감기나 상기도 감염, 기관지염의 약물요법은 주지하듯이 대증적인 것
들이 대부분이다. 진화론적으로 볼 ？ 감기와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는 인간의 생명을 ？앗을 정도로 강력하지 않은
것들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너무 치명적인 균은 숙주의 생명을 빼앗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자기들도 번식하는데 장애가 생겨서 널리 퍼지
지 못하고 사멸하였고, 반면에 지금 살아 남아있는 아데노 바이러스나
리노 바이러스, 스타필로코쿠스나 스트렙토코쿠스 등의 박테리아는 생
명을 뺏을 정도는 아니기에 숙주인 인간과 함께 오래도록 진화하면서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감기에 걸려서 죽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호흡이나 기침
등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되어 사람들은 고통을 겪고 균들은 그 사이에
번식을 하고 영역을 넓히게 된 것이다. 현대의 의학은 이런 감기나 기
관지염에 대해서 바이러스 자체를 사멸시킨다기보다는 바이러스에 의
해 생기는 증상을 없애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최근에는 항바이러스 제재가 많이 개발되긴 하였으나 아직도 감기의
치료는 주로 대증적인 것들이고 그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증적으로 기침을 없애고 가래를 빼내는 것만으로는 원인적 치료가
되지 않는다. 또한 감기약을 지을 때 항생제를 넣는 경우가 많이 있는
데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은 항생제를 사용함으로써 내성이 생기게 되
고 항생제에 의한 부작용이 생기며 우리 몸의 이로운 균들까지 다 죽
여버림으써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밸런스를 해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감기약을 지어먹고나면 감기 증상은 없어지지만 다른 부작용
이 생기는 경우를 왕왕 보게 된다. 반면에 자연요법에 대해서는 전반
적으로 인식하기에 막연하고 모호한 효과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감염에 대한 아로마효능
아로마는 약물 못지않게 훌륭한 항생 작용을 지니고 있다. 약물 요법
이 발달하기 전에 아로마를 항생제로 이용하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이
루어져 왔었다. 그러다가 약물의 비약적인 발전 때문에 아로마는 뒷전
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하지만 아로마 오일은 여러 가지 박테리아에 대해 항생 작용을 나타
낸다. 프로테우스 등의 장내 세균이나 클렙지엘라, 뉴모 코쿠스 등의
폐 감염균, 스타필로코쿠스, 코리네 박테리움 등의 수많은 박테리아 들
에 항생 작용을 보인다. 벨라이체라는 아로마 테라피스트는 아로마토
그램을 이용하여 수많은 감염에 대한 아로마의 효능에 대해 연구를 하
였는데 이런 아로마메디슨의 연구 결과로 아로마 오일들의 조합이 수
많은 감염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아로마는 단지 박테리아 뿐만 아니라 캔디다 알비칸스 같은 곰팡이에
도 효능을 발휘한다. 젤라틴 캡슐을 이용하여 아로마를 복용시킬 경우
질염이나 방광염에 효능을 보였으며 아로마 자체로 인한 자극 증상은
없었다고 한다.
아로마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항 바이러스 작용을 나타낸다. 1918년
에 전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수
천만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이 인플루엔자의 대유행때 미국 북서
부 지역의 인디언들은 신기하게 별로 희생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방식대로 로마티움 디섹툼이라는
약초를 이용하여 인플루엔자의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킬 수 있<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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