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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을 준비한다-전라남도약사회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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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약사회는 남기원 지부장을 비롯해 5명의 부회장이 앞장서 의약분업준비를 주도하고 있다. 대약에서 마련한 추진안을 토대로 진행중이나 각 분회의 실정에 맞춰 자치적으로 수행하기도 한다. 지부가 일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오히려 비합리적일 경우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약분업추진위원회는 김용주 부회장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산하에 4개팀-준비상황실, 지역별 협력위원회, 홍보대책반, 컴퓨터운용교육반-을 구성했다. 상황실은 지부 및 분회별 의약분업 준비 및 진행상황 등 전반적인 활동을 점검하고 있으며 약국의 구조조정 및 시설 재정비 등을 독려하고 있다. 협력위원회는 분회마다 자치적으로 의약자원 현황 및 배치도 등을 작성
케 해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약간 전산연락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홍보대책반에서는 의약분업 대국민 홍보방안 강구에도 합류하면서 지부내 단골약국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홍보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TV 등 매체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조제와 상담 기회를 통한 1:1홍보 방법을 확실한
홍보활동으로 보고 있다. 홍보에 관한 회원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단골약국 체제처럼 인간관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컴퓨터 운용 교육반은 주로 젊은 약사들이 주도해 회원들의 컴퓨터 구입 및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공조직 통신망 및 인터넷 교육과 통신이용 정보교환 확장에 힘쓰고 있다. 목포시 분회의 경우 기초반은 교육이 완료된 상태며 내달초 인터넷 통신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A/S 문제가 가장 우려되므로 대약의 정보통신 위원회와 의학연구사쪽에 협조를 구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려 한다.
의사와의 교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의-약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중이기도 하다. 지부측은 사전에 서로 양해를 구하고 협조하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선행 조건이라는 데 동의해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시각 차이나 약화사고 책임소재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원천적인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희귀약품 입수의 곤란을 해소할 배송센터와 거점약국 개설도 검토 중이다.
권역별로 프로그램 진행
전남은 동부, 중부, 서부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권역별로 분업준비 제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건상 한 군데에 직접 모이기 보다 나누어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의약분업대비 특별교육은 개국회원 319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특별교육은 연구하고 탐구하는 약사상을 정립하고 일관된 교육을 통한 교육의 효율성을 도모하며 의료기관 처방전 수용 및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제고를 목표로 하여 시행되고 있으며 대약이 발간한 "처방조제 및 복약지도"를 교재로 쓰고 있다. 그러나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하다보니 운영비 등에서 그만큼 부담이 적잖다.
전남지부가 확보하고 있는 메리트라면 지난 83년부터 목포시가 시범 의약분업 지역으로 선정돼 20년간 계약방식에 의한 강제의약분업을 시행해 왔다
는 점이다. 산 경험을 갖고 있는 회원들이 다수 확보된 상태라고 할 수 있어 의약분업시대의 구체적 사안 예측과 이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당시에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병원의 협조와 공감대 형성에 힘쓴 결과 정착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의약품 수급과 물류체계를 제대로 갖추기 위해 공동도매상인 약심약품을 설립, 물류센터 운영방향의 청사진을 제공하기도 하
는 등 운영상 겪었던 제반 문제점들을 거울삼아 타지역보다 먼저 의약분업을 정착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역적 요인 극복방안 모색중
전라남도약사회가 의약분업과 관련해 고심하고 있는 몇 가지가 있다. 모든 분회를 체계적으로 총괄해야 하는 부담과 타지역보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많다는 특성, 분회 및 약국간 정보교환 및 회원교류의 비활성 상태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이를 총괄해야 하는 지부는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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