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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국경영 |
한약 과립조제 완벽 전산화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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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실시후 대형약국으로의 전환이나 병원처방을 접수하는 것에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대다수 중소형 약국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당면한 현실에 대해 철저한 약국 전문성을 키워 분업시대를 준비하는 약국이 있다. 바로 서울 양재동 한서약국의 이규삼 약사(41)가 그 주인공이다.
약국관리 이규삼 약사는 현재 한약과립조제에 중점을 쏟고 있다. 현재 한과약립제 구매는 제약회사에서 정상메이커를 주문, 제시된 가격으로 공급받고 있다. 기과타 약품들은 매일 틈이 날 때마다 컴퓨터 통신에 접속, 슈퍼라이프 네트 같은 대표적인 사이버 정보마켓에 들어가 약품 사입가격의 실세 변동을 체크, 확인하고 메모해 둔다. 여기에서 최저 사입가 품목 및 단가, 가장 유리한 사입정보를 수시로 접수, 약품 사입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실제 시세보다 10-15%의 싼 가격으로 약품을 사입할 수 있고 이것은 도매상쪽보다도 싼 가격이다.
이약사는 환자관리, 재고관리, 처방관리를 총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직접 환자들을 대하면서 얻은 임상약학적 지식을 충분히 활용, 이를 통해 친절한 상담을 하면서 양약보다는 주로 한약과립조제를 유도하는 설명을 하고 있다. 감기환자나 위장병 환자에게도 양약보다
는 한약과립으로 복용하기를 권장하며 앞으로 조금씩 매약을 줄여나가며 조제를 더욱 한약과립쪽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 이약사는 지극히 간단한 방법으로 재고를 줄이고 있다.
적정량을 사입, 재고를 거의 안두고 제약회사 특히 주요 메이커 제품의 직거래를 대폭 줄이고 약품 사입시에도 현찰을 통해 싸게 구매하는 쪽으로 일관된 관리를 해왔다.
고객관리 이약사가 말하는 고객관리의 포인트는 10년전부터 꾸준히 마련해온 환자의 상담카드. 이약사는 EDI의보청구 실시 초창기부터 이를 준비, 적극 활용해 전산화시스템확립에 노력을 기울였다. 환자카드를 컴퓨터에 입력, 환자의 모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 특히 현재 한약과립처방의 환자카드가 정리되는대로 조제 사례 및 최근 조제일자, 질병의 빈도별 분류와 함께 체질별 적응과 특이사항을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특이체질, 약물의 부작용 빈도, 기간별 복약지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이를 통해 보다 확실하고 효과적인 임상약학적 처방과 한약과립 조제상담을 다시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약사만의 한약과립조제에 포커스를 맞춰 환자를 대할 때 체질별로 상담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이에 따라 복약지도를 하면 고객의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고 보다 업그레이드된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면 그동안 환자에 대한 한약과립처방카드를 모두 입력하고 고객을 위해 마그네틱 카드를 발급, 편리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레이아웃 이약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한약과립조제를 위해 정면 중앙에서 보면 왼쪽으로 한약진열장이 있고 오른쪽 조제실에 한약과립제와 양약이 위치하고 있다. 조제실 옆은 상담실이 마련돼 있으며 카운터 밖으로 약탕기와 위생용품 코너가 위치해 있다. 약국의 맨 좌측에는 위생용품과 건강보조식품들이 고객을 위해 잘 정돈돼 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 조명속에 스테인레스 진열장과 나무진열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고객
들에게 편암함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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