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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낮지만 변화는 컸다
hpharm(약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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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1.27  12: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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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의 판매자가격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지 한달. 그동안 이 제도의 시행당사자인 약사들은 속내로는 불만스럽기 짝이 없지만 규칙을 준수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그렇다고해도 많은 약사들은 이제도가 제대로 정착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약국간 경쟁은 규모별 차이가 감소하고 있으며 수평경쟁의 가능성이 증대되는 등 종래 경쟁양상과 다른 모습으로 격화되고 있다. 이는 보령제약의 신입사원들이 지난 3월 중 「판매자가격표시제가 약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서울시 소재 약국 90곳을 직접방문해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판매자 가격표시제에 대한 약사들의 만족도는 응답자( 대형 11, 소형 35)가 부정적이었으며 30%(대형 7, 소형 35)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타의견으로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혹은 상관없다는 등의 대답이 16%(12)였다.
각각의 이유로는 긍정형은 ▷생각보다 판매에 편리하다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다 ▷매출이 올라갔다 등의 순이며 부정형은 ▶과다경쟁을 유발시켰다 ▶가격표 부착 등 판매에 불편이 많다 ▶매출이 감소했다 등의 순이다. 이밖에도 부정적인 대답의 이유로 난매, 약국의 위상저하, 의약품의 상품화, 준비기간의 부족, 가격인상 등이 나타났다. 제도 시행정도는 대부분 지키는 편이라는 답과 잘 지켜진다는 답이 전체의 57%를 차지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대답도 23%나 나왔다.소비자의 반응(약사의 관점)은 관심만 있거나(47%) 제도 시행전과 변화가 없다(32%)는 대답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변화가 있는 소비자그룹은 20%정도였다.
제도시행후 약국간의 경쟁양상은 전체적으로 약간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다는 대답이 주를 이루고 있는 데 약간 증가했다는 대답이 44%(대형 12, 소형 26), 변화없다는 대답이 34%(대형 9, 소형 20)으로 나타났다. 매우 증가했다는 응답을 한 약국은 19%(16)다.
약사들이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제품기준은 제도시행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기본적으로 제품의 마진과 제품의 소비자 인지도, 제조회사, 효능 등을 종합해 제품을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판매상의 마진율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제도가 정착되면 약국사업도 발전하게 될 것인가는 의견에도 다소 부정적인 견해가 강했다. 42%(36)가 아닐 것이라 보고 있으며 그저그렇다가 38%(33), 발전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은 12%(10)에 불과했다. 판매자가격표시제의 시기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57%가 대부분 열악한 경제상황을 이유로 부적절했다고 응답했다. 이제도 시행에 따른 약국의 규모와 매출이익과의 관계는 클수록 유리하다는 의견이 37%(32), 반면 클수록 불리하다는 응답도 21%(18)로 나타났다. 상관없다는 의견은 42%. 사입량의 변화는 제도시행초기인 점을 들어 아직까지는 변화가 없다고 답한 약국이 전체의 58%(5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제약회사의 할인과 같은 영업형태가 일시적으로 없어진 상태여서 사입량이 감소했다는 의견도`37%였다. 그러나 대부분 약국이 할인· 할증 등 영업관행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 뿐 어쩔 수 없이 다수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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