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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국경영 |
의약분업과 약국, 약사의 대응자세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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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이 약국의 경영이나 전문직으로서의 약사의 사회적 위상에
있어 여러 가지 변화를 강제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모두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변화의 내용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상하고 판단한다
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렇듯 그 변화의 내용과 실체를 알기 어렵다
는 점이 분업시대에 대해 많은 약사들을 두려움 속으로 몰고 가기도
하고 때에 따라 막연한 희망을 제시하기도 한다.
막연히 두려움만을 키우며 분업시대를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분업시대를 준비할 것인지는 약사 개인의 몫이다. 단지 현시
점에서 의약분업을 거부하고 현실 속에 안주한다는 것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점에서 나름대로 분업이 가져올 변화를
평가하고 나 자신과 내 약국에 맞추어 보는작업들은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일이 될 것이다.
의약품 사용에 있어 지금까지의 국민관행을 전격적으로 바꾸어 버릴
의약분업을
통해 약사사회의 대변혁이 이루어질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분업이
가져올 변화의내용과 그 폭을 이해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줄
이고 변화에 대한 적과 준비의 자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 약국의 외형적 변화
가. 약국면적의 증가
의약분업은 약국에 몇 가지의 기본적인 변화를 강요하게 될 것이다.
가장 먼저 약국평수의 증가가 예상된다. 분업이란 제도의 변화를 수
용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큰 약국평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누
구나 쉽게 동의한다.
처방전을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조제실내에 약품의 재고를비축
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면적이 필요해진다. 현재 보사연의 분류안을 보면
현재 보사의
분류기준으로 볼 때 주사제를 제외한 전문의약품의 숫자는 품목으로
6,435개가 되고성분으로는 역시 주사제를 제외하면 2,209개가 된다.
(표 1 참고) 분업추진협의회 4차회의에서 정해진 대로 일반명 처방을
통한 대체허용이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가장 극단적인 경우 일단
6,435개의 의약품 재고를 생각할수도 있다. 물론 실제상황에서는 이
보다 축소된 재고를 가져가게 되겠지만 현재 약국마다 비치되어있는
조제약과 비교할 때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결국 약
국의 평수를 늘이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약국에 있어 분업의 경제적 효과가 (+)나 (-)의
어느 방향으로나타나게 될지는 개별 약국들의 분업수용에 대한 준비
에서 결정되겠지만 일단 표1)에서 보듯이 전체 의약품의 40.6%에 대
해서 약국에서 지금처럼 임의로 판매하고 조제할 수 없다는 심리적인
상실감이 크게 나타날 것이다. 이런 상실감은 약국의 취급품목의 확
대라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며,분업수용이나 준비 또는 분업
시대의약국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취급 품목의 다양화 및 다변화라는
변화도 일어나게 될것이다. 그러나 현재 약국 취급품목의 다양화 대
상으로 주목받는 품목들은 대개가크기와 부피가 크다. 이런 변화는
약국의 평수를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원외 처방전에 의한 조제는 환자 공간의 확대를 요구한다. 환
자들에게 처
방전의 내용을 설명하고 제대로 복약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환자의 조제 대기시간이 길어지게 될 것
이다. 카운터에 환자를 세워두고 원외 처방전 소지 환자를 처리하기
는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환자의 집중시간대를 고려하면 처방전을
가지고 방문한 환자와의 상담공간과 대기공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
결국 어떤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약국면적의 증가는 쉽게 예상할 수
있다.현재 상황을 보면 전국의 약국 평균평수가 12.7평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전국의 약국 중에 75%가 14평 이하. 또한 50%가 10평 이하의
매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8평 이하의 약국도 25%나 되고 있
다. 따라서 전체 약국의 절반인 50%의 약국이8평에서 1<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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