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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3억매, 전환기 맞은 일본 의약분업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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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약국가의 의약분업 무드에 힘입어 혐재 처방전 발행매수가 연간
3억4천8백만매, 청구금액이 1조6천억엔이 달하는 보험조제분야의 빅
비즈니스를 맞고 있다.
일본에는 현재 3만8천여의 보험약국이 있으나 최근의 의약분업 추진
무드를 반영 80%가까운 보험약이 처방전조제에 응하고 있다. 그러나
처방전이 결코 모든 약국에 골고루 접수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에만
집중되는 들쭉날쭉한 상태다.
분전 약국이 처방전 독식
일본약제사회가 매년 10월이면 조사하는 월간 3백매이상의 처방전응
수 약국의 실적조사를 보면 그 숫자가 전체보험약국의 약 절반수준
밖에 안되지만 처방전 조제의 점유율은 무려 90%이상에 이르는 실태
이다. 다시말해서 나머지 반수의 보험약국이 전체 처방전의 불과 10%
를 나누어서 조제한다는 비뚤어진 분업실태를 연출하고 있다.
또 발해되는 처방전의 대부분을 흡수해 버리는 보험약국은 큰병원의
문앞에 조제약국을 차린 이른바 문전약국 들이다.
비공식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문전약국 숫자는 무려 6천곳에 이르며
처방전의 점유율이 30%수준에 달한다. 문전약국 독점형태의 해결이
일본 의약분업의 또 하나의 난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처방응수
의 주역은 압도적으로 다수인 시중의 보험약국이 아니라 병원이나 의
원곁에 있는 일등급지에 차린 문전 조제전문약국인 셈이다. 그러나
눈부시게 움직이는 일본의 의약분업 행보에 따라 최근에는 이같은 문
전약국의 아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편의성을 내건
드럭스토어 나 새로운 업태의 컨비니언스 드럭스토어들이 출현, 처방
전 쟁탈전에 참가중이며 더욱이 의약품검사센터 등의 신흥세력도 뛰
어드는 등 처방전 획득경쟁이 과열화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문전약
국의 독점형태 해소를 위해서는 좀더 충격이 강한 미국식 드럭스토어
업태의 도전이 앞으로 어떤 작용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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