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가 인류의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쳐 후손에까지 화근이 넘져지는 무
서운 공해물질인 화경호르몬(내분비 교란물질) 과의 전면전쟁을 시작했다.
미국 환경청이 9월부터 사상 최애규모의 환경호르몬 관련 화학물질 검색작
업에 착수했다. 빗발치는 사회여론과 미국의회결의에 따른 이번 계획은 앞
으로 2년간 총 8만7천종의 화학물질을 검색하며 화공업계가 분답하는 비용
만도 1억달러가 넘는다.
방대한 안전성 검색계획은 2년전 일부과학자들에의해 제기된 환경호르몬 위
험경보에 따른 것으로 그들은 일상행활에 널리 쓰이는화학물질 가운데 인간
과 동물의 생식기능과 내분지 계통에 해로운 영향을 끼쳐 후세대에 참화를
초래하는 물질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화학물질이 초래할 피해에 관해서는 모든과학자가의견을 같
이한 것은 아니다. 실상 최근의 연구결과는 이같은 환경흐로몬경보고가 일
부과장괸 겻을 밝혔냈다 그러나 이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는 계속
높아졌으며 금년초에는 일부집단에서 여성에 대한 남성의 상대적인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여성의 발정기가 훨씬 빠르게 닥치며 남성의 생
식기 이상 어린이 탄생률이 늘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유방암과 남성의 고환
암 이환율도 급증되고 있다. 특히 정맥 속의 정자수 가 최근 우려할 만큼
줄었다는 보고를 둘러싸고 학계간에 논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연구진은 미국 환경청이 조사하려는 화학물질 가운데 극히 소수의 물
질이 이같은 피해의 원인이 된다고 믿는 반면 다른 학자들은 아직도 증거가
터무니 없이 부족한 만큼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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