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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저지 범의료계 규탄대회' 비상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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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관련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심의가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내일
(30일) 개최될 대한의사협회 주최의 전국 회원 결의대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협은 지난 20일부터 지역별로 현행 약사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결의대회와 가두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의료계의 주장을 홍보하
고 있다. 의협은 이같은 지역 의사회의 결의대회 분위기를 중앙으로 집중하
기 위해 오는 30일 전국적인 규모의 결의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30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치뤄질 결의대회는 의협 탄생이 후 최대규
모로 치뤄질 예정이다. 의협은 30일 열리는 결의대회 명칭을 ‘왜곡된 의약
분업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규탄대회’로 확정하고 정부의 의약분업 시행안
에 반대하는 회원들의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의협은 결의대회에 앞서 의협 상임이사진과 시·도의사회 부회장 및 총무
이사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결의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회원
뿐만아니라 대형병원 봉직의, 전공의, 학생 등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판단하
고 인력동원에 총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의협은 또 전체 등록 회원수를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지역은 100%, 기
타 지역은 50% 이상 참석을 최소 목표로 세우고 인력동원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행사 당일 휴진 및 휴업이 불가피함에 따라 1일 완전 휴업의 경우 휴
업 신고서를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고 부분 휴업인 경우에는 휴진 안내문을
행사 1주일전에 게제함으로써 내원 환자의 불폄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행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규탄대회 후 참가자 전원이 가두행
진을 벌여 현행 의약분업안의 잘못된 점을 국민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행사규모와 효과를 놓고 볼 때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 29
명의 고문과 37명의 집행위원회, 32명의 실행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실행위원
회 산하에 ▲진행 ▲기획 ▲동원 ▲홍보위원회를 따로 구성 규탄대회의 효
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규탄대회 조직 구성에 병원협회의
참여가 결정돼 각 위원회의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의협의 규탄대회 준비와 별도로 각 시·도의사회의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지난 20일 인천광역시의사회는 로얄호텔에서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
운데 완전분업을 축구하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의 결의사항을 지지하는 결
의문을 채택하고 ‘국민건강 보호하는 완전분업 실시하라’는 등의 어깨띠
와 머리띠를 두른채 시청까지 가두 캠페인을 벌였으며 오는 30일 중앙회 규
탄대회에는 20여대의 차량을 동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2일 오전 부산진역광장에서 개최된 부산 결의대회에서도 3,500여명의 회원
이 운집한 가운데 부산역 인근까지 가두 캠페인을 벌였으며 대전·충남·충
북도 1천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고등학교에서 합동으로 결의대회
를 실시하고 30일 개최될 의협 주최, 시·도의사회 주관의 규탄대회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대한병원협회도 정부의 의약분업 방안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데 인
식을 같이하고 의협 행사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으며 전국의과대학장협
의회도 학생이 참여하는 문제를 의사의 진료권 수호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해 참가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의협 주최, 시·도의사회 주관의 이번 규탄대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될 예
정이다.
오후 1시부터 행사장 입장 및 분위기를 돋구는 풍물놀이에 이어 개회식, 경
과보고, 지정토론, 메시지 낭독,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되며 2부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가두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의협은 이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사면허증 반납 및 휴진같은 강경한 대응도 불사할 방침을 재확인하
고 규탄대회에 회세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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