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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와 학회는 '가깝고도 먼 사이'
hpharm(약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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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1.26  16: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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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현재 각 약학관련 학회에서는 이번
달과 내달에 집중적으로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일 서울대천연물과학연구소의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16일 한국
응용약물학회의 춘계심포지움이 열렸으며 오는 22일 대한생화학·분
자생물학회, 22-3일 대한약학회, 30일 한국약제학회, 다음달 14일 한
국생약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각 약학회 학술대회는 해당 학회의 목적에 부합되는 고유영역의
최첨단 연구발표와 실험사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제학·약
품화학·약물학 등으로부터 위생약학, 병원약학, 천연물과학, 생화
학, 생약, 독성학법제화 설명회 등 다양한 분야별로 열리는 것이 특
징. 학술대회와 심포지움은 학계 고유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
에 최신 학술정보의 인포메이션 교류 측면에서 학계 교수들이나 연
구원, 대학원생들에게는 별 문제가 없지만 개국회원들에겐 다소 어렵
고 참여와 접근이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약학 관련 관계자들은 학술대회의 특성상 전문적인 연구영역의 최
신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약국을 '경영'해야하는 약사들을 현실적으
로 수용하기란 무리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대한약학회
김창종 회장은『현재로선 개국약사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은 없지만 학술대회란 것도 약사들이 생각하거나 보
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임상약학관련 논문이나 '21세기
약학발전을 위한 토론회' 같은 경우 약사들에게 중요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 학회에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개국약
사중에서 학회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약사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응용약물학회 고석태 회장은『우리 학회
의 경우 6백여명의 회원들중 개국약사들은 1백명선이나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우리 학회의 특성상 제약계 관계자들의 호응과 참여
도가 훨씬 높은 편』이라며 『개인적으로 신약개발연구에 깊은 관
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개국약사들도 있기 때문에 결국
회원등록을 해서 활발하게 참여하는 문제여부는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는 것이다.
서울대천연물과학연구소 한용남 교수도『최신·최고급으로 부단히
연구된 정보를 발표하는 학회와 그 연구에 따라 최종 인정된 결과
를 임상에서 이용하는 실무약사들 사이에 엄밀히 말해 거리가 없을
수 있겠느냐』고 전제한 후 『하지만 분야별 차이점일 뿐 각자 약사
들이 학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결국 약학발전을 위한
협력이 아니겠느냐』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이를 위해 각 약계 전
문언론지들의 바람직한 중계자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생약학회(회장 노재섭)는 개국쪽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 전통약물에서 한방처방 항암제개발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진행된 생약연구발표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회
원들에게 발송되는 학회지에 개국약사들의 호응을 이끌만한 소식과
정보를 실을 예정이다. 4월과 5월에 열릴 각 학술대회가 학회만의
행사로만 치뤄지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약학발전의 미래를 위해 함께
동참한다는 개국약사들의 관심어린 자세가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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