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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못따르는 단위 약사회
hpharm(약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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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1.26  16: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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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실시 및 새 약가제도 시행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
련해 달라는 일선회원들의 주문이 높아지고 있으나 약사회의 행보가
회원들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다수의 일선회원들은 당장 오는 20일부터 시행되는 판매자가격표
시제 시행에 따른 혼란과 올해 7월로 예정된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변화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으나 이를 해소해 줄 만한 약사회의
정책이나 대응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
히 일선회원과 가장 가까이 접하는 단위약사회의 기능 발휘가 절실하
다는 지적이다.
현재 약사회는 의식 개혁 및 약국구조조정의 필요성, 컴퓨터를 이
용한 정보화, 서비스를 통한 단골고객의 확보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
고 있으나 약사들의 현실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성있게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즉 실제 약국경영에 있어 핵심이 되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인가」,「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지침을 마련해 달라
는 것이 많은 약사들의 주문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약사회에서 제시하
는 것은 추상적이고도 애매한 방향 제시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약사회장들은 물론 약사회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회원에 대한 약사회의 서비스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나 막상 구체적인 방
법론에 들어가면 묵묵부답인 실정이다.
이와 관련, 많은 약사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우선 대약은 스스로 자
신의 역할을 보다 강화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약분업 등
굵직한 현안에 가려 상대적으로 위축돼 왔던 대약 소속 각 상임위원
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상임위에서 분
야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내는 것이 급선무다. 상당수 약사들이
지금까지의 대약 상임위 활동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상임위가 과연 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것인가에 대한 의심도 떨
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신의약품 검색을 위한 CD롬 제공, 최
신의약정보를 찾을 수 있는 D.I센터의 건립 등은 매우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시.도약사회는 산하 단위약사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큰 틀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도약사회는 단위약사회를 보다 강력하
게 결속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단위약사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시약사회(회장 김광기)의 약국구조조정
노력, 경상북도약사회(회장 전혜숙)의 1약국 1체인 가입 시도, 경기
도약사회(회장 최병호)의 복약지도지침서 발간 등은 시.도약사회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으로 손꼽힌다.
단위약사회의 경우 사실상 회원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어 향후
그 역할의 중요성이 더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단위약사회의 업
무가 약사정책 생산 등 전체약사를 위한 방향 설정이 아닌만큼 소속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종로구약사회(회장 윤수근)의 「약의 거리」 조성 추진과 소규모이
기는 하지만 약업박람회 개최 등은 단위약사회에서 할 수 있는 최상
의 방법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남구약사회(회장 서
진국)에서 약국경영협의회를 발족해 의약품 공동구매라는 새로운 사
입방식을 도입한 것은 단연 발군이라는 평이다. 강남구약은 이를 통
해 이전의 개별구매시보다 1약국당 10% 가량의 경비를 절감하고 있으
며 발족 2개월만에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각종 약사관련 규제 폐지가 사실상 확정돼 최종적으로 국회 통과만
을 남겨둠에 따라 대한약사회는 물론 각 시.도약사회 및 단위약사회
의 대회원 통제력이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지적<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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