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에 나서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구색을 중요하게 여기는 국내 도매업계의 현실에서 특화된 도매업소를 만들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대응방안은 약국에서 전문의약품(처방약) 비중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 도매업체 자체의 조직개편 등을 통한 수용태세 확립을 들 수 있다.
조직개편이란 일반의약품과 한방으로 양분돼 있는 도매영업체계에 전문의약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영업인력이나 조직을 신설하는 것이다.
또 전문의약품 보관에 충분한 창고 확보와 처방약을 이해할 수 있는 영업 사원들의 제품교육도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도매업계의 조직개편은 업계 자체에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류조합을 통한 의약분업 준비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겠지만 경제적·시간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고 약국에 적용되는 보험의약품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있기 때문에 도매업계 자체적인 의약분업 준비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이같은 대응 방안도 선투자의 부담과 투자후의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따르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무 준비없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의약분업 시대를 헤쳐나가는 경쟁력 확보는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분업이라는 거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약업계 일원으로서 변화를 수용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분업 준비의 첫걸음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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